우크라이나에서는 휴일에도 동부 요충지, 세베로도네츠크를 중심으로 러시아군의 공세와 우크라이나군의 반격이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이 남부 전선을 직접 방문해 남부 지역을 탈환하겠다고 천명했지만 전쟁이 몇 년 동안 계속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김응건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크라이나 북부 하르키우 인근 수미 지역의 가옥들이 화염에 휩싸입니다. <br /> <br />휴일 이른 아침, 러시아군의 포격으로 민가 10여 채가 불탔다고 우크라이나 정부가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친러 반군이 장악한 동부 도네츠크의 한 시장에도 포탄이 떨어지면서 큰 피해가 발생했습니다. <br /> <br />[올가 카라고디나 / 도네츠크 주민 : 폭발 소리가 엄청났어요. 어디서 무슨 폭탄이 터지는지 모릅니다. 쉴 새 없이 떨어집니다.] <br /> <br />우크라이나군은 동부 격전지 세베로도네츠크 부근에서는 일부 러시아군의 공격을 물리쳤다면서 전투가 계속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반면 러시아는 우크라이나군이 잇따라 패배해 퇴각하고 있다며, 장거리 미사일로 우크라이나군 지휘부와 무기들을 파괴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고리 코나셴코프 / 러시아 국방부 대변인 : 우크라이나군이 큰 피해를 봐서 무기를 다루는데 숙련되지 않은 병사들이 전투에 투입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포격이 이어지는 남부 도시 미콜라이우와 오데사를 잇따라 방문해 남부지역을 반드시 탈환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. <br /> <br />[볼로디미르 젤렌스키 / 우크라이나 대통령 : 우리는 남부 지역을 누구에게도 내주지 않을 것입니다. 우리의 모든 것을 되찾고 바다를 지킬 것입니다.] <br /> <br />또 남부 항구를 통한 식량 수출을 재개하기 위해 모든 것을 다할 것이라며 병사들과 의료진을 격려했습니다. <br /> <br />젤렌스키 대통령이 잇단 최전방 방문을 통해 결사항전 의지를 강조하고 있지만, 전력 열세에 따른 전쟁 장기화가 불가피하다는 목소리도 이어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난주 존슨 영국 총리가 장기전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힌 데 이어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도 전쟁이 수년간 계속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미국 워싱턴포스트도 '종전' 없이 장기 대치 상태를 이어갈 수 있다고 분석하는 등 서방이 이미 전쟁 장기화에 대비하고 있다는 관측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YTN 김응건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김응건 (englek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... (중략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620052002401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