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숭이두창 의심환자 내·외국인 각 1명…진단검사 중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세계 각국에서 확산 중인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 환자가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우리 국민 1명과 외국인 1명, 모두 2명인데 방역 당국은 현재 진단검사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보도국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차승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. 원숭이두창 감염 의심환자가 어젯밤 국내에서도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질병관리청은 원숭이두창 의심환자가 2명 신고돼, 진단검사와 역학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첫 번째 의심환자는 그제(20일) 국내로 입국한 외국인입니다.<br /><br />입국 전부터 인후통과 림프절 병증, 수포성 발진 증상을 보였는데, 입국 다음날인 어제(21일) 오전 부산에 있는 병원에 들렀다가 의심사례로 신고돼 격리병상에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두 번째 의심환자는 독일에서 들어온 우리 국민입니다.<br /><br />마찬가지로 입국 전부터 증상이 나타났고,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뒤 자진 신고해 공항에서 인천의료원으로 바로 옮겨졌습니다.<br /><br />아프리카 풍토병인 원숭이두창은 지난달 7일 영국을 시작으로 세계 각국에서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 세계 42개국에서 2,100여 건의 확진 사례가 보고됐는데, 대부분 유럽과 북미 지역이었습니다.<br /><br />우리 정부도 지난달 원숭이두창 위기 경보 수준을 '관심' 단계로 발령하고, 이달 들어서는 코로나19, 결핵과 같이 격리가 필요한 2급 감염병으로 지정했습니다.<br /><br />원숭이두창은 주로 상처 부위나 체액을 통해 전파됩니다.<br /><br />호흡기 전파도 가능하지만 공기 전파는 흔하지 않기 때문에 코로나19처럼 전파력이 높지는 않습니다.<br /><br />발열과 오한, 두통, 수포성 발진 등이 주요 증상이고, 중증도는 낮은 것으로 보고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(chaletuno@yna.co.kr)<br /><br />#원숭이두창 #국내_원숭이두창_감염자 #질병관리청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