국군교도소가 37년 만에 새 단장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인권과 보안,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심혈을 기울였다고 하는데요. <br /> <br />한연희 기자가 다녀왔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우리 군의 유일한 교정·교화 기관인 국군교도소가 37년 만에 새로운 건물을 지었습니다. <br /> <br />노후화로 누수와 곰팡이 등 위생 문제는 물론, 경계 빈틈까지 우려됐기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인권 친화적인 수용 환경이 재범률을 낮춘다는 선진국 사례와 전문가 자문을 바탕으로 쾌적한 환경 조성에 신경 썼습니다. <br /> <br />국내 수용시설에서 최초로 도입된 공용휴게실, 데이룸입니다. <br /> <br />수용자들은 이곳에서 식사와 개인 활동을 할 수 있는데, 교정사고 예방을 위해 테이블 무게만 75kg으로 무겁게 제작했습니다. <br /> <br />공용 샤워실 대신, 개별 부스형 샤워실도 만들었는데, 자해 행위 등 방지를 위해 거울은 아크릴 재질로, 수건걸이는 무게 하중 최대치를 4kg으로 설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더 많은 신경을 쏟은 건 보안시스템입니다. <br /> <br />철책 울타리엔 진동감시센서와 CCTV를 연계해, 사람이 접근한 것으로 인식되면, 곧바로 추적·감시할 수 있게 했고, 지문과 사진이 동시에 확인돼야 출입이 가능하게 주요 출입문에 영상시스템을 연동했습니다. <br /> <br />교정 사고 방지를 위해 AI 딥러닝 기술도 도입됐는데 수용자가 난간에 매달리는 등 위험 행동을 한 경우 즉각 경보가 울리게 했고, 독거실에는 호흡 감지 센서도 설치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용훈 / 국군교도소장 : 인권 친화적인 쾌적한 환경 조성과 견고한 보안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한데, 신축을 통해 두 가지 여건을 모두 갖추게 됐습니다.] <br /> <br />국군교도소는 이런 환경의 변화가 건전한 사회성을 높여 수용자들의 재사회화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한연희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한연희 (hyhe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623104534474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