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지역사회 자립은 걸음마 수준…"지원 늘려야"

2022-06-23 13 Dailymotion

지역사회 자립은 걸음마 수준…"지원 늘려야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발달장애인들이 지역사회 속에서 자립해 살 수 있는 필수 조건은 바로 일자리입니다.<br /><br />지역 주민들의 협력으로 발달장애인들의 일자리가 만들어지는 사례도 나오는데, 취업과 연계한 사회적 지원 시스템이 절실하다는 지적입니다.<br /><br />윤솔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 "주문하신 음료 준비해드리겠습니다!"<br /><br />커피 원두 부서지는 소리가 요란하게 나고, 음료 한 잔이 금새 만들어집니다.<br /><br />10여 명의 직원들이 모두 발달장애인으로 구성된 카페입니다.<br /><br /> "제가 만든 커피를 지역사회 모든 고객님들께 드릴 때가 보람되고 행복합니다. 부모님도 대견하다고 자랑스러워 하십니다."<br /><br />점심시간입니다.<br /><br />손님들이 몰리면서 발달장애인 직원들이 바쁘게 주문을 받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여느 카페와 다를 바 없는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지역 내 한국난방공사의 수천만 원대 기부와 식당 주인의 공간 제공과 지자체의 용도 변경 허가까지.<br /><br />1년 반 전에 시작된 이 카페는 지난 1월 2호점까지 냈습니다.<br /><br /> "직업을 가져야만이 지역주민들과 쉽게 사회 참여하면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기 때문에…"<br /><br />지역사회의 선의로 일자리가 만들어지기도 하지만 아직까지 발달장애인 일자리는 공급 자체가 부족해 기회를 얻는 것조차 쉽지 않습니다.<br /><br />장애인들이 거리로 나서 지자체 중심이 아닌 국가 차원으로 일자리 예산 지원을 늘려달라고 요구하는 이유입니다.<br /><br />발달장애인의 경우 경제활동 상태는 다른 장애유형에 비해 상대적으로 더 열악한데, 발달장애인의 경제활동 참가율은 30.1%, 고용율은 28%에 불과합니다.<br /><br />14만 명이 넘는 발달장애인들이 비경제활동으로 묶인단 점을 고려하면 그야말로 지역사회 자립은 걸음마 수준입니다.<br /><br />학계에선 발달장애인 종합계획을 추진해 개별 특성에 맞는 일자리 서비스를 지원하는 프랑스나, 국가 책무를 강조해 취업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일본과 같은 사례를 참고할 필요성도 제기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윤솔입니다. (solemio@yna.co.kr)<br /><br />#발달장애 #일자리 #지원사업 #경제활동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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