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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주 전기요금 인상 발표…그래도 대규모 적자 불가피

2022-06-24 4 Dailymotion

내주 전기요금 인상 발표…그래도 대규모 적자 불가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한국전력의 3분기 전기요금 인상안을 일단 보류했죠.<br /><br />연 30조 원의 천문학적 적자 전망에 인상 없이 문제를 풀 수 없다는 게 한전 입장인데요.<br /><br />다음 주 조정안 발표를 예고한 정부가 한전의 자구노력이 먼저라고 강조하자 한전 내부에서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장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한국전력의 1분기 영업손실은 7조7,869억 원. 이미 작년 연간 손실보다 2조 원 가까이 많은데, 이대로면 년간 손실은 30조 원에 이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에너지값 급등으로 발전사에서 사 오는 도매가가 4월 202원/kWh까지 뛴 반면, 전기요금은 2014년부터 계속 동결되다가 지난 4월에야 6.9원밖에 올리지 못한 탓입니다.<br /><br />그러자 한전은 3분기 연료비조정단가 3원 인상안을 제출했습니다.<br /><br />규정상 최대 인상 가능 폭이지만 누적된 연료비 상승분 감당에만 33원 인상이 필요하다는 게 한전 계산입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한전은 조정폭의 확대도 정부에 요청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대해 정부는 한전의 자구노력 선행을 요구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경영진의 성과급 반납과 부동산 매각 및 구조조정에도 예상 확보 재원은 6조 원, 1분기 손실도 채우지 못합니다.<br /><br />이런 상황에서 당초 21일이던 조정안 발표까지 연기되자 한전 직원들의 불만과 반발도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전문가들은 안정적 전력 공급을 위해선 왜곡된 전기요금 결정 구조 개선이 필수적이라고 지적합니다.<br /><br /> "SMP는 SMP대로 움직이고 전기요금은 거의 10년 이상 고정된 상황이다 보니까 전력생산원가와 전기요금이 전혀 연동되지 않는 구조적인 문제를 갖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정부도 인상은 불가피한 것으로 보고 다음 주 요금 인상 폭과 연료비 조정단가 변동 폭 확대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물가 억제를 최우선으로 내건 상황에서 인상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여 한전의 올해 대규모 적자는 불가피할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.<br /><br />#전기요금 #조정단가 #한국전력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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