장애인 구역 찾아 주차해도…못 내리는 장애인 <br />장애물에 막혀 휠체어 빠져나올 공간 충분치 않아 <br />의무화 규정 이후 설치…장애인 주차 기준 못 미쳐 <br />정부·지자체 "개선 방안 마땅찮다"…권고만 반복<br /><br /> <br />주차장마다 휠체어 표시에 파란색으로 칠해진 구역이 있죠. <br /> <br />바로 장애인 전용주차구역인데요. <br /> <br />몸이 불편한 장애인 운전자들을 위해서 일반 주차 구역보다 면적을 넓게 잡아놓긴 했지만, 불편함을 호소하는 이용자들이 적지 않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된 일인지, 김다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체장애 1급 이종민 씨는 평소 드라이브를 즐기다가도, 주차할 때만 되면 장애인 주차구역을 찾느라 마음이 조급해집니다. <br /> <br />겨우 빈자리를 찾아도, 문제는 남습니다. <br /> <br />운전석 쪽이 다른 차량이나 화단에 막혀서 내릴 공간이 없기 일쑤. <br /> <br />결국, 조수석으로 옮겨 탄 뒤 겨우겨우 휠체어를 내려 빠져나옵니다. <br /> <br />[이종민 / 지체장애 1급·휠체어 이용 운전자 : 이런 경우는 다니다 보면 매번 있어요. (주차하는 데) 최대 이삼십 분 정도 걸린 적도 있고요.] <br /> <br />이 같은 불편을 해소하고자 지난 2005년, 장애인편의법 등에 구체적인 규정이 마련됐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장애인 전용 주차구역은 너비 3.3m·길이 5m 이상으로 하고, 장애인이 휠체어로 이동할 수 있는 여유 공간 1m를 확보해야 합니다. <br /> <br />사정이 나아졌을까? <br /> <br />규정 시행 이후인 2009년 설치된 노외주차장에 가봤지만, 역시 적정 기준엔 못 미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 이 주차장의 폭은 법정 규격보다 딱 50㎝ 모자란 2.8m입니다. <br /> <br />휠체어가 통과할 수 있을 것처럼 보이지만, 운전자 혼자서 휠체어를 돌리고 빠져나가기엔 역부족입니다. <br /> <br />주차장 운영 기관 측도 장애인 주차 구역이 규정보다 작다는 점을 인정했습니다. <br /> <br />[성북구 도시관리공단 관계자 / 노외주차장 운영 : 말씀하신 주차장 나가봤더니 현장에서 이번 주 중으로 조치가 가능할 것 같아서….] <br /> <br />문제는 이런 곳이 한두 군데가 아니라는 점입니다. <br /> <br />보건복지부가 실태 조사를 해봤더니 장애인 전용주차구역 면적을 지키지 않은 주차장은 모두 7천여 곳, 전체의 10.6%에 달했습니다. <br /> <br />전용구역을 설치하지 않은 시설들까지 포함하면 면적 규정 준수율은 더욱 떨어집니다. <br /> <br />상황이 이런데도 정부와 지자체는 개선 수단이 마땅찮다며 사실상 손을 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서울 성북구청 관계자: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다현 (dasam0801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62505151723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