캐시백·전기차 등급제…서울 6년치 에너지 소비 감축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 등으로 전 세계 에너지 시장이 불안한 상황이죠.<br /><br />정부가 2027년까지 서울시의 6년 치 에너지 소비를 감축하는 계획을 내놨는데요.<br /><br />어떤 방법으로 에너지 소비를 줄일지 김종력 기자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공급 측면에서는 원전 활용도를 높이고, 수요 측면에서는 효율화 정책을 통해 소비량을 줄인다는 겁니다.<br /><br /> "에너지 안보와 탄소 중립을 동시에 추구하기 위해서는 주어진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수요 효율화가 매우 중요합니다."<br /><br />정부는 이를 통해 2027년까지 서울시의 6년치 전력 사용량에 맞먹는 2,200만 TOE를 줄인다는 목표입니다.<br /><br />이를 위해 우선 연간 20만 TOE 이상 에너지를 쓰는 기업들과 효율 혁신 협약을 맺어 산업 부문 수요를 줄일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주변 단지와 가구보다 전기를 덜 쓰면 그만큼 현금으로 돌려주는 '에너지 캐시백' 제도는 현재 세종시 등 3곳에서 시범 운영 중인데, 이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또 전기차 전비 개선을 위해 현재 1회 충전 주행거리만 표시되는 단순 표시제를 등급제로 개편합니다.<br /><br /> "예전에 나왔던 것들이 몇 가지 있어요. 그런데 진행이 안 됐던 부분들이 있거든요. 실행 계획을 조금 더 촘촘히 짜서 시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는 생각이 들고요."<br /><br />에너지 수요 효율화 정책이 성공하려면 전기요금을 올릴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.<br /><br />우리나라가 에너지를 비효율적으로 쓰게 된 것은 전기료가 싼 편이기 때문이라는 겁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종력입니다.<br /><br />#에너지정책 #수요효율화 #에너지캐시백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