원숭이두창 등장에 의료진 첫 백신 접종…접종 까다로워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지난 21일, 국내에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온 가운데,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20명이 오늘(27일) 백신을 접종했습니다.<br /><br />어떤 백신으로, 어떻게 접종이 이뤄졌는지, 신새롬 기자가 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접종 전 체온을 재고, 예진표를 작성합니다.<br /><br />여기까진 코로나 백신과 같지만, 두창 백신 접종법은 조금 까다롭습니다.<br /><br />분지침이란 특수 도구에 백신을 묻힌 뒤, 상처를 만들어 항체를 유발하는 겁니다.<br /><br />15번 이상 찔러 피가 맺힐 정도로 상처를 내야하고, 접종 후에도 상처로 전파가 이뤄지지 않도록 관리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직접 환자를 만나기 때문에 맞아야 된다고 생각을 해서 맞게 되었고, 15번 찌른다고 해서 좀 무서웠는데 생각보다 안 아파서…"<br /><br />중앙감염병전문병원인 국립중앙의료원 의료진 20명이 2세대 두창 백신을 접종했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 국내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가 나오자 대비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 "환자를 볼 의료진들이 만반의 대비를 하고 있다는 그런 안심을 드릴 수도 있지 않을까. 전염병에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첫 걸음이라고 생각합니다."<br /><br />공중보건 위기에 대비해 비축해 둔 2세대 사람 두창 백신은 확진자와 접촉한 고위험ㆍ중위험자 중 희망자에 접종이 이뤄지는데, 원숭이두창 예방 효과는 약 85%지만, 부작용 우려도 있습니다.<br /><br /> "생백신이다 보니까 면역 저하자인 경우에는 말하는 대로 질환을 일으킬 수 있는 거죠. 때문에 상대적 금기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접종을 권하지 않습니다."<br /><br />실제 첫 원숭이두창 확진자의 중위험 접촉자 8명은 모두 접종에 동의하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정부는 접종이 쉽고, 예방 효과도 인정된 3세대 백신 도입을 위해 협의를 진행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원숭이두창 #두창백신접종 #3세대두창백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