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낙태권 폐기 후폭풍 계속…미 민주당, 위기를 기회로?

2022-06-28 0 Dailymotion

낙태권 폐기 후폭풍 계속…미 민주당, 위기를 기회로?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미국 연방대법원이 여성의 낙태를 헌법상 권리로 인정한 '로 대 웨이드' 판결을 파기하면서 후폭풍이 거셉니다.<br /><br />보수화 기조가 확연한 대법원이 낙태권 폐지에 이어 다른 권리에 차례로 손을 댈 것이라는 전망 속에 집권 민주당이 반격에 나섰는데요.<br /><br />김지선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보수 성향으로 확연히 기운 미국 연방대법원이 낙태권 폐지 결정에 이어 피임과 동성혼, 동성 성관계 관련 판결에 손을 댈 가능성이 제기됩니다.<br /><br />카멀라 해리스 미 부통령은 이번 판결에 대해 "매우 충격적이지만, 이것으로 끝이 아니다"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는 연방대법원이 인종을 비롯해 소수자 차별에 근거한 투표 관행 및 절차를 금지한 투표권의 핵심 조항을 한층 축소하는 판결을 내릴 우려가 있다고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낙태권 폐기 후폭풍이 거센 가운데 오는 11월 중간선거를 앞둔 집권 민주당도 여론 결집을 위한 반격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이미 연방대법원 판결 이후 민주당 소속 주지사를 둔 주정부들은 '낙태 피난처'를 자처하며 발 빠르게 움직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낙태를 위해 찾아오는 임신부를 보호하고 시술 시행자에 대한 소송을 방어하는 조치를 마련하겠다고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 "우리는 위스콘신주 여성들이 불과 며칠 전과 같은 권리를 다시 누릴 수 있도록 계속 투쟁할 것입니다. 아직 끝난게 아닙니다."<br /><br />민주당 소속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은 '로 대 웨이드 판결' 조문화를 포함해 연방 차원에서 법률로 낙태권을 보장하기 위한 입법 드라이브에 착수했습니다.<br /><br />상원 의석 구조상 법안이 의회 문턱을 넘을 확률은 희박하지만, 중간선거를 앞두고 차제에 여성 인권 문제를 선거 쟁점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.<br /><br />펠로시 의원은 또 낙태권 폐기에 찬성한 토머스 클래런스 대법관이 보충 의견을 통해 피임과 동성혼, 동성 성관계 관련 판결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밝힌 데 대해서도 대응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선입니다.<br /><br />#낙태권 #미국 #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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