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해 장마 야행성…밤새 중부 폭우, 외출 자제 최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올여름 장마는 주로 밤사이에 강하게 쏟아지는 '야행성'을 띄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번 장맛비도 수도권 등에서 밤새 폭우가 쏟아졌는데요.<br /><br />재난 취약 시간대인 만큼, 외출을 자제하고 안전한 곳에 머무르는 것이 중요합니다.<br /><br />김동혁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기습적인 폭우로 순식간에 물바다로 변했습니다.<br /><br />불어난 물에 냉장고가 둥둥 떠내려갑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장마철, 재난 취약 시간대인 야간에 폭우가 쏟아져 남부 곳곳에서 침수 피해가 잇따랐습니다.<br /><br />올해도 주로 저녁부터 오전 사이에 집중호우가 나타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경기 연천과 강원 철원, 충남 서천 등에서 시간당 4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는데, 모두 저녁 시간대 입니다.<br /><br />낮에는 가열된 공기가 수직으로 상승하면서 수증기 유입이 막히지만, 풍속이 강해지는 밤부터는 수증기가 빠르게 몰려들고, 상층의 찬공기를 만나 대기가 크게 불안정해지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밤사이 중부 곳곳으로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,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겠습니다.<br /><br /> "30일까지 남쪽으로부터 고온다습한 공기가 유입되며 비구름대가 발달하기 때문에 밤사이 시간당 30~50mm의 강하고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습니다"<br /><br />강한 비가 쏟아지는 야간에는, 시야 확보가 어려워 가급적 외출을 자제해야 합니다.<br /><br />기상청은 밤사이 농수로나 축대 등을 점검 나갔다가 사고를 당하는 경우가 많다며, 폭우 전에 미리 준비하고 비가 올 때는 안전한 곳에 머물러 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혁입니다. (dhkim1004@yna.co.kr)<br /><br />#기상청 #장맛비 #집중호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