야 본회의 연기로 '원구성 대치' 숨고르기…주말 협상 전망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이 당초 내일(1일)로 예고했던 임시국회 소집을 다음주 월요일(4일)로 미루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본회의 강행 의지를 일단 굽히고 여당과도 협상하겠다며 숨고르기에 들어간 모습인데요.<br /><br />국민의힘은 여야 합의없는 본회의 개의는 불법행위라며 여전히 반대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, 타협점 찾기는 쉽지 않아보입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오전까지도 금요일 본회의 강행 의지를 분명히했던 민주당은 오후 의원총회에서 입장을 선회했습니다.<br /><br />회의 소집을 일단 다음주 월요일로 한차례 연기하고, 여당과 협의를 계속해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7월 4일 오후 2시에 본회의를 열어서 후반기 국회의장을 선출하기로 결론 내렸고, 그때까지 국민의힘과 지속적으로 협상을…"<br /><br />본회의는 미루지만 박 원내대표는 그 사이 '양보안'을 기다리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사개특위 구성 등 대립사안에 대해 여당이 입장을 바꾸고 협조하라는, 사실상 압박에 나선 겁니다.<br /><br />총력 저지태세를 준비중인던 국민의힘은 회의 연기에 "다행"이라면서도 반대 입장은 더욱 확고히 했습니다.<br /><br />여야 합의없는 본회의 단독 소집은 국회법 위반이라며 회의 결정 사항에 대해선 '원천무효' 주장을 펴고, 법적대응도 시사했습니다.<br /><br /> "불법적인 본회의에서 의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법적으로 봐도 원천무효일뿐입니다. 또한 정치적으로도 반쪽짜리 의장으로서 전체 국회의원과 전체 국민들의 신뢰를 받지 못할 그런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그러면서 조건 없이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에 집중해 후반기 원구성을 조속히 마치는 데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국민의힘 권성동 원내대표가 귀국하는 토요일부터 여야 간 협상이 시작될 전망인데 의견차가 여전히 뚜렷한 데다<br /><br />박순애, 김승희 장관 후보자 청문회 문제 등을 두고 신경전도 이어지는 만큼 타협점을 찾기까지 상당한 진통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. (junelim@yna.co.kr)<br /><br />#임시국회_소집 #사개특위_구성 #국회법_위반 #원구성 #상임위원장_배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