전셋값 오르고 이자 뛰고…"차라리 월세가 나아요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요즘 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전세자금 대출 갚는 분들 부담이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그러다보니 대출받아 전세 얻는 것보다 차라리 월세가 낫다는 사람들도 많은데요.<br /><br />금리가 당분간 계속 오를 것으로 보여 월세를 찾는 추세도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보도에 이재동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시중 대형은행에서 전세 자금 대출을 받을 때 적용되는 이율입니다.<br /><br />제일 싼 이자가 4% 중후반이고, 비싼 건 5% 후반까지 치솟았습니다.<br /><br />우대금리를 적용 받으면 조금 낮아지긴 하지만 돈을 빌려 전셋집을 구하는 것보다 월세가 더 이득인 경우가 많습니다.<br /><br />현재 전·월세 전환율, 즉 전세를 월세로 바꿀 때 적용되는 이자율이 은행 대출금리보다 낮은 4.2%기 때문입니다.<br /><br />예를 들어 전세금 중 2억원을 5% 이자로 대출받는 것보다, 월세로 전환해 내는 게 매월 약 13만원 더 적게 듭니다.<br /><br /> "월세 찾는 사람들 많아요. 월세는 고정이잖아요. 2년 동안 계약을 하면은. 근데 전세자금 대출은 3개월 변동이거든요. 길어야 6개월 변동이고. 그러면 두 번만 이율 올라가면 월세가 더 싸요 이자보다."<br /><br />사정이 이렇다보니 전국 전월세 거래 중 월세 비중은 지난 4월 통계 집계 이후 처음 50%를 넘었고, 불과 한 달 만에 또다시 10%포인트 가깝게 뛰어 60%에 육박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, 월세 증가는 최근 몇 년간 급격히 오른 전셋값의 영향도 적지 않습니다.<br /><br /> "전세가격이 특히 서울과 수도권 중심으로 급상승하면서 재계약 시기가 도래한 세입자들에게는 많은 부담을 주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금리는 계속 오르고, 집주인들도 늘어난 보유세를 감당하기 위해 월세를 선호하는 경우가 많아 당분간 시장에서 월세가 대세인 현상은 이어질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재동입니다.<br /><br />#월세 #전세 #금리 #대출금리 #보유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