천연기념물로 수령 4백 년 된 성균관 문묘의 은행나무가 지지대 교체 작업 중 큰 가지들이 부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1일 오후 12시 반쯤 문화재청의 위탁을 받은 한 나무병원이 서울 종로구 문묘의 명륜당 경내에 있는 은행나무의 지지대 교체 공사를 하던 중 직경 90cm와 30cm 정도 되는 가지들이 부러졌습니다. <br /> <br />목격자들은 노목에 대한 지지대 교체 공사는 대체 지지대를 먼저 설치한 뒤 진행돼야 하지만 대체 지지대 없이 지지대 교체 작업을 하다 가지가 부러졌다고 전했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조만간 문화재 위원과 현장을 방문해 지지대 교체 공사 과정에서 안전 조치 위반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조사 결과 과실이 밝혀지면 문화재 수리업 자격 정지 또는 취소 조치를 내릴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일단 부러진 나뭇가지 속으로 물이 타고 들어가 가지가 썩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부러진 부위를 잘라내는 응급조치를 시행했다고 설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 은행나무는 문화재청의 위탁을 받아 관할 지자체인 종로구청이 관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문묘의 명륜당 경내에 서 있는 이 은행나무는 임진왜란 당시 불에 타 없어졌던 문묘를 다시 세울 때 함께 심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. <br /> <br />문화재청은 오랜 세월 동안 우리 민족의 관심과 보살핌 가운데 살아왔고, 생물학적, 문화적 가치가 큰 이 은행나무의 보존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승은 (se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0701231940430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