'지는 법 잊었다'…키움 김준완 싹쓸이 3루타로 6연승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프로야구 키움 히어로즈의 기세가 무섭습니다.<br /><br />최하위 한화를 제물로 6연승을 질주하며 선두 SSG를 위협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, KT는 간판타자 강백호가 또다시 부상을 입었습니다.<br /><br />백길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최하위 한화가 키움을 막아서는 듯 했던 경기, 한화는 4회부터 7회까지 차곡차곡 1점씩을 쌓으며 4대 2로 앞서나갔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키움의 뒷심은 여지없이 발휘됐습니다.<br /><br />7회말 키움은 한화의 불펜 김종수를 상대로 김혜성의 안타, 김웅빈 몸에 맞는 볼 이병규 안타를 묶어 무사 만루를 만듭니다.<br /><br />김종수는 이지영을 뜬공으로 잡은 뒤 전병우의 땅볼을 직접 잡아 홈으로 뿌렸는데 공이 크게 빠지며 1실점 했습니다.<br /><br />2사 만루의 기회를 계속 이어간 키움은 김준완이 주자를 모두 불러들이는 싹쓸이 적시타를 때려내며 승부를 갈랐습니다.<br /><br /> "앞에서도 상대팀 투수가 직구를 많이 던지는 걸 보고 나에게도 계속 직구가 오지 않겠나 생각했고요. 그저 늦지만 않게 치자했는데 운이 좋게 잘 맞았던 것 같아요."<br /><br />2위 키움이 6연승을 내달린 가운데 선두 SSG도 기아를 상대로 9회 끝내기 승리를 거두며 한경기 반 차이를 유지했습니다.<br /><br />갈길 바쁜 KT는 간판타자 강백호가 다치는 대형악재를 만났습니다.<br /><br />3대 5로 뒤지던 3회 말, 강백호는 배정대의 적시타에 3루를 돌아 홈으로 내달렸는데, 왼쪽 햄스트링 통증으로 그라운드에 쓰러졌습니다.<br /><br />강백호는 스스로 몸을 일으키지 못하고 앰뷸런스를 타고 병원에 후송됐습니다.<br /><br />강백호는 이번 시즌 개막을 앞두고 발가락 골절상을 입어 오랫동안 경기에 나서지 못하다 지난달 4일 복귀했는데 한 달도 안돼 부상을 입은 겁니다.<br /><br />KT는 강백호의 부상 속에 승리를 거뒀지만 웃을 수는 없는 하루였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백길현입니다.<br /><br />#키움 #김준완 #강백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