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ASF 저지 목적 1,600km 광역울타리 '애물단지'…처리 고심

2022-07-02 105 Dailymotion

ASF 저지 목적 1,600km 광역울타리 '애물단지'…처리 고심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정부가 방역 초기 아프리카돼지열병, ASF의 남하를 막기 위해 경기도와 강원도를 가로지르는 광역울타리를 여러 차례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최근 ASF가 전국으로 퍼지면서 더는 실효성이 없어졌는데 이제는 이 울타리를 어떻게 처리할지 고민에 빠졌습니다.<br /><br />이상현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길을 따라 어른 목 높이의 은색 철제 울타리가 끝없이 쳐져 있습니다.<br /><br />민가 주변이나 도로, 산 중턱 등 장소를 가리지 않고 설치돼 있습니다.<br /><br />정부가 아프리카돼지열병, ASF 발병 초기인 지난 2019년부터 야생 멧돼지의 남하를 막기 위해 약 1천억원을 들여 설치한 광역울타리입니다.<br /><br />지난 3년간 강원도와 경기도, 경북도 등 전국에 설치한 광역울타리는 1,600km로 서울과 부산을 두 차례 왕복할 수 있는 길이입니다.<br /><br />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기도 했지만 2년 동안 경기도와 강원도 아래로 ASF 바이러스가 퍼지는 걸 지연시키는 역할은 어느 정도 했다는 평가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최근 충북과 경북 등 전국적으로 ASF가 퍼지면서 울타리 방역은 사실상 의미가 없게 되면서 애물단지 신세가 됐습니다.<br /><br /> "광역울타리로 인해서 저지되는 효과는 사실 1년 미만 정도로 보여지고 그렇기 때문에 야생 멧돼지를 물리적으로 저지하는 효과를 충분히 봤던 지역에서는…"<br /><br />환경부도 농가 중심 방역으로 대응 체제를 전환하면서 광역울타리 철거에 어느 정도 공감한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지난 5월 강원도 홍천의 양돈농가에서 ASF가 발생하는 등 설치된 지역에 ASF 위험성이 여전한만큼 철거에 신중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<br /><br /> "지역 여건에 따라서 어떤 여건은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 이럴 때는 이렇게 하는 게 좋겠다. 여러 가지 다양한 사례라든지 판단 기준을 만들려고 하는 거예요."<br /><br />환경부는 광역울타리가 생태계에 미치는 영향과 주민 의견 등을 종합해 관리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. (idealtype@yna.co.kr)<br /><br />#아프리카돼지열병 #광역울타리 #철거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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