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, 아파트 무차별 폭격…우크라, 미 지원 무기 활약에 고무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군이 전투기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로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의 한 민간인 아파트를 폭격해 수십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일부 전선에선 무기 부족으로 고전했던 우크라나이군이 미국으로부터 받은 로켓포시스템의 활약에 크게 고무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<br /><br />남현호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에서 서남쪽으로 약 50㎞ 떨어진 세르히우카 마을, 러시아군이 한밤중 전투기를 이용해 9층짜리 아파트와 리조트에 미사일 폭격을 가해 수십명이 사망하고 부상했습니다.<br /><br />사상자 대부분은 새벽에 아파트 안에 있다 변을 당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미 응급요원과 경찰, 심리학자들이 와 있었어요. 다들 바빴고 사상자도 있었어요. 몇 명인지는 모르겠지만 사상자가 있었어요."<br /><br />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"대함용 순항미사일로 평범한 주거 건물을 타격했다"면서 "러시아군이 테러를 자행하고 있다"고 비난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군은 현재 동부 돈바스 지역에 지상군 화력을 집중하면서 주요 전장과 멀리 떨어진 도시에는 전폭기와 군함을 동원해 미사일을 발사하는 방식으로 공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지난달 27일 전략폭격기에서 발사한 순항미사일로 중부 크레멘추크 쇼핑몰을 공습해 민간인 19명이 목숨을 잃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미국이 우크라이나군에 지원한 4문의 고속기동포병로켓시스템, 하이마스가 동부전선에 실전 배치돼 러시아군을 타격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보도했습니다.<br /><br />하이마스는 다연장로켓시스템을 장갑트럭에 올린 형태로, 한 번에 정밀 유도 로켓 6발을 발사할 수 있으며 최대 사거리는 77㎞에 달합니다.<br /><br />하이마스를 이용해 최근 2주 만에 러시아 기지 10곳을 타격했고 러시아군 17명이 전사한 것으로 우크라이나 정보 당국은 파악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남현호입니다.<br /><br />#오데사_아파트 #하이마스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