대통령실 앞 노동자 집결…민주노총 추산 3만 명 <br />새 정부 출범 뒤 최대 규모 운집…"반노동 규탄" <br />민주노총, 법원 허가로 삼각지역까지 행진<br /><br /> <br />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소속 노동자 수만 명이 서울 도심 집회에 이어 용산 대통령실 앞까지 행진하는 대규모 노동자대회를 열었습니다. <br /> <br />새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 인원이 대통령실 앞에 모인 건데, 이들은 정부의 반노동 정책을 강하게 규탄했습니다. <br /> <br />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붉은 머리띠를 동여맨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용산 대통령실 일대 도로를 가득 메웠습니다. <br /> <br />집무실 인근에 집결한 인원만 3만 명. <br /> 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경찰은 민주노총의 서울 집회를 금지했지만, 법원의 조건부 허용 결정을 내리면서 삼각지역까지 행진이 이뤄졌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서울광장에서는 노동자 5만 명이 모인 전국노동자대회가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노동시간 규제 완화부터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추진, 그리고 민영화까지 취임 54일 만에 각종 '노동 개악' 정책이 자행되고 있다고 거세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[현정희 /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위원장 : 고무줄 노동시간으로 사용자 입맛대로 일을 시키고, 임금은 더 줄이겠다는 것이지요. 중대재해처벌법은 더 후퇴시켜, 노동자 목숨을 파리목숨으로 만들겠다는 것이죠.] <br /> <br />또 정부가 최근 물가 폭등을 비롯한 경제 위기 상황의 책임까지 노동자에 돌리며 대기업과 한몸이 됐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[강규혁 / 민주노총 서비스연맹 위원장 : 따져보면 (인상률 5%의) 최저임금은 삭감된 거나 마찬가집니다. (하지만 정부는) 기업들에 법인세를 깎아주고 부자들에게 부동산 세금을 깎아주며….] <br /> <br />경찰과 큰 충돌은 없었지만, 집회와 행진이 진행되는 동안 도로가 통제되면서 도심에선 교통혼잡이 빚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YTN 송재인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송재인 (songji10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02215244469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