러, 우크라 도심 정조준…"서방 빠져라" 경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심 민간인 시설을 잇달아 공격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공격은 최근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는 서방에 대한 경고성 메시지가 담긴 것이란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박진형 기자의 보도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하늘에서 날아온 미사일, 순식간에 건물은 폭파됐고, 파편은 인근 호수까지 날아갑니다.<br /><br />러시아는 근처 무기고를 공격했다고 주장했지만 우크라이나는 쇼핑몰을 정조준한 거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민간시설에 대한 공격이 러시아의 서방에 대한 경고란 분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공격 당일은 G7정상들과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간 정상회의가 열렸고, 전날에도 러시아는 수도 키이우를 3주만에 폭격했는데, 그날은 EU가 우크라이나에 후보국 지위를 부여한지 3일째 되던 날이었습니다.<br /><br />서방이 우크라이나를 지원하면 더 강한 대응을 초래할 것이란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경고가 현실화하는 분위기입니다.<br /><br /> "나토군과 기반 시설이 배치되면 우리는 같은 방식으로 대응하고, 우리에게 위협이 발생하는 지역에 동일한 위협을 가할 수밖에 없습니다."<br /><br />러시아는 지난 2일엔 우크라이나 지휘부 5곳과 무기고 3곳 등 340곳을 파괴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친러 반군은 또 우크라이나군이 통제 중인 루한스크주의 마지막 도시 리시찬스크를 포위했다고 주장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반면에 우크라이나 측은 포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습니다.<br /><br />이런 가운데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아직 전쟁이 진행 중이라며 세계의 관심을 재차 촉구했습니다.<br /><br /> "현재 많은 후방 도시가 편안함을 느끼고 있지만, 전쟁은 끝나지 않았습니다. 전쟁이 끝난 것이 아닙니다. 불행하게도, 잔인성은 때때로 커지기만 합니다"<br /><br />러시아의 경고성 공격에 서방과 우크라이나가 어떻게 대응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진형입니다.<br /><br />#러시아_우크라이나 #푸틴 #젤렌스키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