개인이 땅을 사고 식물을 심고 가꿔 만든 '민간 정원'이 전국 곳곳에 있는데요. <br /> <br />정부에 등록된 민간 정원만 70여 곳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박종혁 기자가 소개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시원하게 뻗은 메타세쿼이아가 반겨주는 숲 속의 정원. <br /> <br />초여름 풍성하고 알록달록한 수국이 반갑게 손님을 맞습니다. <br /> <br />앙증맞은 꿀벌들은 꽃 더미를 날아다니며 정신없이 꿀을 모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솔길을 따라 걸으며 만난 작은 도서관, 잠시 다리도 쉬며 땀을 식혀 봅니다. <br /> <br />돌담과 돌계단을 따라 이름 모를 식물들과 교감할 수 있는 곳은 민간 정원입니다. <br /> <br />4월 말부터 10월 말까지 문을 여는데 지난해 10만 명가량이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[송한철 / 관람객 : 아름답게 잘 조성되어 있고, 아름답게 피어있는 수국과 자연이 조화되어서 정말 아름답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나라 기후에서는 다소 생소한 커피나무가 빽빽한 정원. <br /> <br />꽃이 지고 커피 열매가 탐스럽게 열렸습니다. <br /> <br />노랑과 연두색이 어우러진 잎이 특이한 나무는 동백나무입니다. <br /> <br />흔히 보는 동백과는 사뭇 다른 무늬 동백입니다. <br /> <br />정원 가운데에는 사하라 사막 모래를 가져다 놓은 쉼터가 독특합니다. <br /> <br />이른바 '불멍'을 할 수 있는 독특한 공간입니다. <br /> <br />정원과 이어진 온실에는 길쭉한 바나나 나무에 주렁주렁 바나나가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작은 키의 파인애플에도 먹음직스런 열매가 달렸습니다. <br /> <br />[박지혜 윤수한 / 관람객 : 바나나랑 파인애플 자라는 모습을 볼 수 있어서 아이한테 보여줬는데 관심도 있어서 재미있게 잘 구경하고 평소에 못 보던 것들이라서 신기하기도 했고.] <br /> <br />독특한 볼거리를 제공하는 곳은 모두 민간이 운영하는 정원. <br /> <br />전국에 70여 곳이 있는데, 경남 지역에만 24곳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코로나 시대에도 지난해 32만 명이 경남의 민간 정원을 찾았습니다. <br /> <br />경남도는 이에 착안해 민간 정원을 관광 자원으로 키운다는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유명한 민간 정원 6개를 중심으로 나머지 정원들에 '찾아가는 정원자문단'을 운영하고, 인프라와 관광 프로그램 개발 등을 지원한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하용식 / 경상남도 산림휴양과 : 이들 정원을 규모와 특색을 갖추도록 자문을 한다면 좋은 관광자원으로 될 거 같다 해서, 올해는 40만 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열심히 추진하고 있습니다.] <br /> <br />짧게는 수년, 길게는 수십 년에 걸쳐 가꾼 민간 정원이 체계적인 관광 자원으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종혁 (johnpark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704060332547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