부가세 면제에 추가 할인까지…물가 잡기 총력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고공행진 중인 먹거리 물가 안정을 위해 정부가 단순 가공식품에 붙는 부가가치세를 면제하고 관세를 낮추는 조치를 시행했죠.<br /><br />대형마트들도 고물가에 판매가 위축되자 수요 되살리기를 위해 세금 인하를 계기로 생필품 최저가 판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대형마트 가공식품 판매대 앞에 부가세 면제 정부 정책에 따라 10% 가격 인하가 적용된다는 안내문이 붙었습니다.<br /><br />치솟는 물가를 잡기 위해 정부가 1일부터 김치, 장류 등 병이나 캔으로 개별 포장된 가공식품에 붙이는 부가가치세를 내년 말까지 한시적으로 면제한 데 따른 조치입니다.<br /><br />된장, 고추장을 사러온 고객들은 내용을 꼼꼼히 살펴 물건을 고릅니다.<br /><br />정부는 또, 수급 불안이 발생한 농수산품은 비축 물량 방출 등에 나설 계획입니다.<br /><br /> "농식품부에는 농식품 점검 상황실이 설치돼 있어서 일일 점검하고 있습니다. 이번처럼 부가세 면세라든가 할당관세, 그때그때 비축 물량 푸는 문제, 유사시에는 긴급 수입하는 것 등을 종합적으로 점검해서 대책을 강구하고 있습니다."<br /><br />대형마트들도 부가세 및 관세 인하분 가격 반영과 함께 대량 매입 등으로 값을 낮춰 판매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한 대형마트는 달걀, 우유를 포함한 40대 필수 품목을 다른 대형마트나 온라인업체와 비교해 연말까지 상시 최저가로 팔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경쟁 대형마트는 매출 상위 30%를 차지하는 생필품 500여 개 품목 가격을 집중 관리하겠다고 밝혔고, 또다른 대형마트는 신선식품을 최대 50% 할인하는 행사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정부와 유통업계의 물가 잡기 노력도 글로벌 수급 불안에 따른 전세계적 먹거리 물가 상승 '푸드플레이션'을 잠재우는데는 한계가 불가피한 실정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물가안정대책 #부가세_면세 #대형마트_할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