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청소노동자 집회에 엇갈린 시선...'반지성' 논란까지 / YTN

2022-07-04 34 Dailymotion

연세대학교 청소노동자들의 학내 집회 소음으로 수업권이 침해됐다며 일부 학생이 집회 주최자들을 고소해 논란이 됐죠. <br /> <br />한 연세대 교수는 대학의 지성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며 학생들을 비판하기도 했는데요, <br /> <br />세대가 바뀌면서 집회·시위에 대한 인식이 달라졌다는 분석과 함께 개인주의가 보편화하면서 약자에 대한 배려나 사회적 갈등·모순에 대한 고민이 사라지고 있다는 지적도 나옵니다. <br /> <br />정인용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연세대학교 도서관 앞에 붙은 대자보입니다. <br /> <br />최저임금 인상분만큼의 급여 인상 등을 주장하며 지난 3월부터 집회에 나선 청소노동자들을 비판하는 학생들을 겨냥한 글입니다. <br /> <br />학습권도 존중받아야 하지만 공생을 추구하기보다 자기 권리 침해만 내세우며 같은 학내 구성원인 노동자를 비난하는 게 부끄럽다고 적혀 있습니다. <br /> <br />발단은 지난 5월 일부 학생이 청소노동자들의 학내 집회에 따른 소음으로 수업권을 침해당했다며 업무방해 등 혐의로 경찰에 고소한 데에서 비롯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들은 앞서 지난달 시위 소음으로 인한 정신적 피해를 주장하며 600만 원 상당의 민사 소송도 제기했습니다. <br /> <br />[손승환 / 민주노총 공공운수노조 서울지역공공서비스지부 조직부장 : 학생과의 민사소송 문제에 집착하지 않습니다. 학생과 노동자들이 법적인 소송까지 가야 하는 현실을 만든 학교 책임을 묻습니다.] <br /> <br />청소노동자를 겨냥한 재학생의 전례 없는 소송에 학내는 연일 술렁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한 교수는 새 학기 강의계획서를 통해 이번 사태를 직접 비판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교 커뮤니티에 올라온 혐오 표현 등을 두고, 이곳이 지성을 논하는 대학이 맞느냐고 꼬집었고, <br /> <br />"연세대 학생들의 수업권 보장 의무는 학교에 있는데 청소 노동자들에게 책임을 묻는 것도 이해가 가지 않는다"며 일침을 놓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학생들 사이에선 청소노동자들의 노동권이 존중될 필요가 있다는 의견이 많았지만, <br /> <br />[이선경 / 연세대 학생 : 누군가의 아버지, 어머니이실 거고, 생활에 어려움이 있으셔서 이 시위를 하게 되신 거라고 생각해서…] <br /> <br />학생들의 학습권 또한 함께 지켜지길 바라며 학교 측에 조속한 해결을 촉구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[진형진 / 연세대 학생 : 노동자 입장에서는 생존권이 달린 문제이다 보니까 살기 위해 투쟁하는 거고 학생들 입장에서는 당연히 돈을 내고 서비스... (중략)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05072603739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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