무장공비 사살 이력 김승겸 합참의장 취임…"적 도발에 가차없이 응징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윤석열 정부의 군사 작전을 지휘할 김승겸 신임 합참의장이 취임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장은 30년 전 북한 무장공비를 사살한 이력도 있는데요.<br /><br />어제(5일) 취임식에선 군대의 존재 목적은 승리라며, 적 도발에 대한 가차 없는 응징을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대통령에게 보직 신고를 마친 뒤 취임식 연단에 오른 김승겸 신임 합참의장은 '승리'를 외쳤습니다.<br /><br />창을 베고 누워 적을 기다린다는 사자성어 '침과대적(枕戈待敵)'의 대비태세를 강조하며 강력한 대북 메시지도 내놓았습니다.<br /><br />지금의 안보 상황을 두고는 북한의 고도화한 핵과 미사일 위협으로 그 어느 때보다 엄중하다고 평가했습니다.<br /><br />'북한'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지만 적 도발에 단호한 대응도 힘주어 말했습니다.<br /><br /> "우리 군은 적이 도발한다면, 가차없이 응징하여 반드시 처절한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입니다. 적이 도발로 얻을 것이 없다는 점을 뼛 속까지 각인시킬 것입니다."<br /><br />김 의장은 북한과 세차례나 교전을 벌여 승리한 인물입니다.<br /><br />중대장 시절인 1992년, 북한 무장공비 2명을 사살한 이른바 '은하계곡 대침투작전'에서 공을 세워 현역 장군 중 유일하게 을지무공훈장 받았습니다.<br /><br />2014년 북한의 고사총 도발과 2015년 북한군 비무장지대(DMZ) 포격도발 대응을 지휘하며 실전 경험도 풍부하게 쌓았습니다.<br /><br />이 때문에 김 의장은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예상되는 북한의 다양한 군사적 도발에 대응할 적임자란 평가를 받아 왔습니다.<br /><br />김 의장은 첫 업무로 합참 전투통제실을 찾아 군사대비태세를 점검하며 임기를 시작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에 대한 확장억제 실효적 조치 방안, 연합훈련 규모와 범위 확대 논의는 앞으로 과제로 꼽힙니다.<br /><br />한편 원인철 제42대 합참의장은 힘이 뒷받침되는 평화를 후임자에게 당부하며 42년 간의 군생활을 마쳤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<br /><br />(ego@yna.co.kr)<br /><br />#합참의장이취임 #김승겸 #승리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