이준석 내일 운명의날…민주 '전대룰' 갈등 봉합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내일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할 당 윤리위원회가 열립니다.<br /><br />윤리위를 앞두고 당 분위기도 뒤숭숭한 상황인데요.<br /><br />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<br /><br />임혜준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 국민의힘 윤리위는 내일 오후 7시 회의를 열고 이 대표에 대한 징계 여부를 결정합니다.<br /><br />이번 회의에는 이 대표가 직접 출석해 소명 기회를 가질 것으로 전해졌는데요.<br /><br />윤리위는 이대표의 '성접대 의혹'이 당원 품위 유지 의무를 위반했는지를 중점적으로 살펴 징계 여부를 판단하겠다는 계획입니다.<br /><br />현재 혐의 없음과 경고, 당원권 정지 등 징계 여부 및 수위를 둘러싼 관측이 난무하는 상황인데, 어떤 식의 징계 결정이 내려져도 이 대표에게 정치적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입니다.<br /><br />이 대표는 최근 공개석상에서 극도로 발언을 자제하는 모습을 보여왔는데요.<br /><br />어제는 윤리위를 포함해 자신을 향한 공격 배후엔 '윤핵관' 세력이 있다며 공개 저격에 나서기도 한데다, 오늘 오전 열린 고위 당정 협의에서 정부의 공약 미이행을 두고 쓴소리를 쏟아낸 것도 이 대표가 현 사태에 대한 정면 대응 의지를 나타낸 것이란 해석이 나왔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민주당도 어제 전당대회 규칙 문제로 시끄러웠는데요.<br /><br />비대위가 결국 논란이 됐던 수정안을 철회했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그렇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오전 2시간에 걸친 당무위 회의에서 논란이 된 전당대회 규칙과 관련한 재논의에 들어갔는데요.<br /><br />예비경선 투표비중을 '중앙위 100%'로 하자, 수정안을 내밀었던 비대위가 안을 철회하고 물러섰습니다.<br /><br />당은 당 대표 예비경선의 경우 일반 여론조사 30%를 반영하기로 한 전당대회 준비위의 '원안'을 의결했습니다.<br /><br />다만 최고위원 예비경선은 여론조사를 반영하지 않고, 중앙위 투표 100%를 반영해 컷오프 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아울러 최고위원 투표 때 도입하려던 '권역별 득표제'도 철회하기로 최종 결정했습니다.<br /><br />앞서 전준위가 마련한 전당대회 규칙을 비대위가 한나절 만에 뒤집으면서, 공개 반발이 이어지며 당 분열 조짐까지 보이자, 절충안 마련으로 서둘러 갈등 봉합에 나선 모습입니다.<br /><br />앞서 비대위 수정안에 반대하며 사퇴를 선언한 안규백 전준위원장도 "더욱 고삐를 조이겠다"며 위원장직에 복귀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국회 의장단이 지난 월요일 합의 선출됐지만 상임위 구성은 아직인 상태인데요.<br /><br />여야, 오늘 원구성 협상에도 나섰다고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상임위원장 배분 문제와 관련해 여야 입장차가 뚜렷해, 원 구성에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던 상황이었는데, 오늘 여야 원내수석부대표가 오후 늦게 만났습니다.<br /><br />약 40분 정도 비공개 회동을 가진 뒤 기자들과 만나 "양당의 의견을 교환하고 충분히 청취했다"고 전했는데요.<br /><br />"아직은 이견차가 있어 계속해서 만나 논의할 계획이라면서도, 의견 접근을 많이 이뤄가고 있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법사위원장직, 또 사개특위 등 남아있는 핵심 쟁점들에 대한 협상 진전이 있을지 주목됩니다.<br /><br />가급적이면 빠른 시일 내에 원구성을 완료할 수 있게 최선 다하겠다고 여야 모두 공언하고 있어 향후 협상도 속도를 낼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국민의힘 #더불어민주당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