신규확진 2만명 육박…높아진 코로나 재유행 위험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코로나19 유행이 심상치 않습니다.<br /><br />하루 확진자가 2만명에 육박했는데요.<br /><br />신새롬 기자, 재유행이 벌써 시작된 겁니까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어제(5일) 하루 코로나19 확진자 1만9,371명 나왔습니다.<br /><br />6주 만에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.<br /><br />오미크론 변이 유행이 정점을 찍은 뒤 꾸준히 감소하던 신규 확진자 수가 지난달 27일을 지나선 반등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문제는 속도인데요.<br /><br />1주일 새 확진자 수가 거의 2배 가까이 늘어나는 '더블링' 수준입니다.<br /><br />방역당국도 "감소세였던 확진자 발생 규모가 증가세로 전환된 것은 분명하다"고 진단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도 "새로운 유행 양상으로 돌입하는지에 대해서는 검토 중"이라는 입장인데요.<br /><br />지난주 감염재생산지수는 1.05로 14주 만에 1을 넘은만큼, 당분간 이같은 확산세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병상 상황은 어떻습니까.<br /><br />오미크론 유행 당시 병상 대기가 길었는데요,<br /><br />이같은 일이 반복되서는 안될텐데요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당국도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지난 3월 오미크론 대유행 당시 인명 피해가 컸던 소아, 분만, 투석 등 특수환자 병상 확보에 들어간 겁니다.<br /><br />확진자가 늘면, 특수환자와 응급환자도 늘어나게 되죠,<br /><br />특수환자는 입원 가능 병원으로 바로 이송할 수 있도록 지침을 명확히 하고, 응급실은 격리병상이 꽉 차면 일반병상에도 확진자를 수용할 수 있도록 운영지침을 개정합니다.<br /><br />아직까지 병상 여력은 충분합니다.<br /><br />오늘(6일) 0시를 기준으로 위중증 환자는 61명인데요.<br /><br />전국의 중환자 전담 병상 가동률은 6.6%로 10개 중 9개 이상이 비어있습니다.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백신 접종으로 인한 면역력도 약화되고 있죠?<br /><br />4차 접종 대상도 확대될까요?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방역당국은 앞서 올여름을 코로나 재유행의 도화선이 될 수 있는 중요한 시기로 꼽았죠.<br /><br />휴가철 이동량이 늘어나고 더운 날씨로 실내 환기가 부족해지는 것에 더해, 백신 접종과 대규모 확진으로 얻은 면역력이 약화되는 시점이 됐다는 점에 주목한 건데요.<br /><br />지난 3월 중순 정점을 찍었던 오미크론 대유행 확진자들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점이 바로 이번 달입니다.<br /><br />정부도 재확산에 대비해 백신 접종을 강조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4차 접종 대상자인 60세 이상 어르신과 면역저하자 등 고위험군에게 속히 접종 해줄 것을 당부한 건데요.<br /><br />전국민 4차 접종 방안에 대해서는 전문가와 논의도 진행하는 한편, 현재 31% 수준인 4차 접종률을 높이기 위해 접종 확대 방안도 검토 중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신새롬입니다. (romi@yna.co.kr)<br /><br />#코로나유행 #코로나병상 #4차접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