수술 직전 혈압 비정상적 상승…심방세동 진단 <br />2020년 심방세동 환자 24만여 명…4년 새 35.5%↑ <br />60세 이상 비중 80%…스마트워치도 조기진단 도움<br /><br /> <br />부정맥의 한 종류로 심장이 불규칙하게 뛰는 질환인 심방세동 환자가 눈에 띄게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치료 시기를 놓치면 자칫 뇌졸중을 부를 수도 있는데 스마트워치 같은 기기를 활용하면 진단에 도움을 받을 수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평정 기자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이 60대 환자는 5년 전 탈장 수술 직전 갑자기 심박 수와 혈압이 비정상적으로 치솟는 증상을 겪었습니다. <br /> <br />수술을 잠시 미루고 확인해보니 심방세동 진단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[조백동 / 서울 묵동 (69세) : (수술 들어가기) 한 1분 전까지는 간호사님이 와서 혈압을 쟀는데 120에 80이 나왔어요. 아주 정상이라고 수술 가능하다 하고 갔는데 다시 수술하기 전에 혈압을 재자고 하더라고요. 그런데 갑자기 130에 한 200 정도가 나왔다고 그래요 그러면서 수술을 못 한다….] <br /> <br />이 환자는 비교적 빨리 발견한 덕에 꾸준한 운동과 관리로 심장 건강을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많습니다. <br /> <br />규칙적인 전기 자극으로 운동해야 하는 심장의 윗부분 심방에 불규칙한 전기 자극이 생기면 매우 빠른 속도로 수축해 가늘게 떨기만 하는 심방세동이 생깁니다. <br /> <br />심장이 빨리 뛰면 혈전이 잘 생기는데 혈전이 뇌동맥으로 흘러가면 뇌졸중에 이를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정보영 /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: (정상적인) 심장이 이렇게 움직이는데 (심방세동은) 이렇게 움직이는 거예요. 그래서 이게 심장이 제대로 피가 안 흐르기 때문에 그것 때문에 이제 뇌졸중이 생길 수도 있고 염증도 많이 올라간다고 그래요, 심방세동 환자들이. 그런 여러 가지 원인 때문에 이제 뇌졸중이 많이 생길 수 있다고 생각하시면 돼요.] <br /> <br />특히 60세 이상 고령층은 치료 시기를 놓치면 뇌졸중에 이를 가능성이 더 커집니다. <br /> <br />지난 2020년 심방세동 환자가 24만4천 명으로 4년 전보다 35%나 늘었는데, 60세 이상 환자 비중이 80%나 됐습니다. <br /> <br />갑자기 가슴이 두근거리고 심장이 빠르게 뛴다면 심방세동을 의심해봐야 하고 스마트워치 같은 기기를 이용하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. <br /> <br />[정보영 / 세브란스병원 심장내과 교수 : 요즘 나오는 의료기기들은 다 그런 기능을 갖고 있어요. 그러니까 그런 보조적인 장치를 통해서 이상이 있다는 걸 알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평정 (py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072220325693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