14일 스페인 세비야 낮 기온 46도까지 올라 <br />포르투갈 로자 46.3도…역대 최고 기록 갱신 <br />영국 사상 처음으로 40도 넘는 폭염 예보 <br />"지구 온난화로 유럽에서 무더위 일상화"<br /><br /> <br />40도를 넘는 기록적인 폭염으로 유럽 곳곳이 몸살을 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 기상청은 다음 주 영국의 기온이 사상 처음으로 40도를 넘을 것으로 보고 런던 등에 '적색 폭염 경보'를 발령했고, 프랑스와 이탈리아에서는 산불과 가뭄으로 인한 피해가 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동헌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현지시간 지난 목요일 스페인 세비야입니다. <br /> <br />한 낮의 기온이 무려 46도까지 올랐습니다. <br /> <br />더위를 견디지 못한 시민들이 분수에 발을 담그고 머리를 감으며 열을 식힙니다. <br /> <br />[마르셀라 마르티네츠 / 콜롬비아 관광객 : 세비야가 스페인에서 가장 더운 도시라는 말은 들었지만 이렇게 더울 줄은 몰랐습니다.] <br /> <br />포르투갈 로자 지역은 기온이 46.3도까지 오르며 역대 최고 기록을 갈아 치웠습니다. <br /> <br />상대적으로 선선한 기온을 보였던 영국 런던 등에 다음 주 월요일과 화요일 '적색 폭염 경보'가 내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영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40도가 넘는 폭염이 기승을 부릴 것으로 예보됐습니다. <br /> <br />2019년 7월 기록한 지금까지 최고 기온 38.7도를 훌쩍 뛰어넘는 더위입니다. <br /> <br />위도가 높은 유럽에서 무더위가 일상이 된 것은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 변화 때문입니다. <br /> <br />[파트리시아 가스파르 / 포르투갈 내무장관 : 폭염이 더 빈번할 것입니다. 정책을 준비하는 것뿐 아니라 이를 어떻게 다룰지 사람들을 교육해야 합니다.] <br /> <br />산불과 가뭄도 유럽인들의 삶을 위협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프랑스에서는 지난 12일 남서부 지롱드 일대에서 발생한 산불이 번지며 6천여 명의 이재민을 냈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7,300헥타아르가 불에 탔는데, 더위와 바람에 불길을 잡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이탈리아에선 농업 생산의 3분의 1에 물을 대는 포 강이 70년 만에 최악의 가뭄으로 바닥을 드러내자 비상사태가 선포됐습니다. <br /> <br />유럽 일대가 기후변화의 원인이 되는 대기 순환 변화의 영향을 받아 폭염의 중심지가 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동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동헌 (dhlee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16043000600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