50일째 파업을 이어가는 대우조선 하청 노조와 사측 간 협상이 아직 결론을 찾지 못했습니다. <br /> <br />어젯밤 협상에서 민형사상 책임과 폐업한 협력업체의 고용승계 문제 등을 두고 극명한 입장 차를 드러냈는데요. <br /> <br />오늘 오전 다시 협상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현장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. 김종호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대우조선해양 거제 옥포조선소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도 협상이 진행 중입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한 차례 정회를 거친 뒤 4시간 만인 오후 3시에 협상이 재개됐는데 10분 만에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구체적인 이유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협상은 오전 10시쯤 시작했는데 1시간도 안 돼 정회에 들어갔습니다. <br /> <br />양측은 각각의 의견을 정리해서 4시간 뒤에 다시 만났지만, 또다시 정회에 들어간 겁니다. <br /> <br />어제도 양측이 협상을 벌였는데 밤 11시 반에 갑자기 중단됐습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협력업체가 파업에 대한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기로 한 약속을 번복해 협상이 더 진행될 수 없었다고 주장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에 대해 협력사 측은 민형사상 책임을 묻지 않겠다는 내용은 협의 과정이었지 합의된 내용은 아니었다고 반박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협상에서도 이 법적 책임, 그러니까 손배소 문제가 핵심 쟁점입니다. <br /> <br />노조는 임금 인상에 대해 100% 사측 안을 수용하겠다고 했는데 사측이 갑자기 손배소 문제를 들고나온 이유를 모르겠다는 입장이고, <br /> <br />사측은 각 협력 업체가 손배소 문제에 대해 아주 완강한데 그래도 절충점을 찾아보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차이가 큰 것 같은데요. <br /> <br />협상이 타결 가능성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오늘 협상이 어떤 방향으로 흘러갈지 아직 섣불리 예측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양측이 협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은 하지만 말씀처럼 핵심 쟁점에 대한 의견 차이가 큽니다. <br /> <br />오늘과 내일이 지나면 대우조선해양이 긴 휴가에 들어갑니다. <br /> <br />오늘이 사실상 휴가 전 마지막 협상이 될 수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협력업체 노조가 파업에 들어간 지 오늘로 50일째, 도크 점거는 30일째입니다. <br /> <br />파업이 길어지면서 노조와 노조 간 갈등도 격화할 상황인데요. <br /> <br />정규직 노조인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금속노조 탈퇴 찬반 투표를 합니다. <br /> <br />민주노총은 오늘 오후 2시 반에 이곳 조선소 정문에서 공권력 투입에 반대하는 긴급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종호 (hokim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15_202207211626056584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