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 곡물수출 협상타결…글로벌 식량위기 해소 기대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흑해 항구에 묶여 있던 우크라이나 곡물을 수출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우크라이나와 러시아, 유엔, 튀르키예의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협상이 타결됐는데요.<br /><br />미국은 협상 타결을 환영하면서도 러시아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입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오데사항에 묶인 우크라이나 곡물 2천만t이 흑해를 통해 세계 시장에 풀릴 가능성이 열렸습니다.<br /><br />튀르키예 대통령실은 우크라이나 곡물 수출을 위한 우크라이나, 러시아, 유엔, 튀르키예의 4자 협상이 타결됐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현지시간 22일 열리는 곡물 수출 합의문 서명식에는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, 에르도안 튀르키예 대통령, 우크라이나 대표단과 러시아 대표단이 참석합니다.<br /><br />영국 BBC가 보도한 합의안에는 오데사항에서 곡물 운송선이 이동할 때 러시아군이 공격을 중단하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<br /><br />또 운송선이 오데사항 기뢰 부설 해역을 통과할 수 있도록 우크라이나 함정이 항로를 인도하도록 하고 튀르키예가 선박을 검사하기로 하는 것도 포함됐습니다.<br /><br />미국은 협상 타결에 환영하면서도 러시아의 합의 이행을 지켜보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.<br /><br /> "말씀드렸듯이 이번 협상 발표를 환영합니다. 그러나 우리가 초점을 맞추는 건 이번 협상이 실행되고 우크라이나 곡물이 세계 시장에 나올 수 있도록 러시아에게 책임을 지우는 겁니다."<br /><br />우크라이나 곡물의 해상 수출로인 흑해는 우크라이나 전쟁 발발 이후 봉쇄되면서 이상기후와 함께 세계 식량 위기를 가중시킨 원인으로 지목됐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러시아는 항구를 봉쇄한 적이 없으며, 우크라이나가 기뢰를 부설해 항구 진출입을 막았다고 주장해 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식량위기 #흑해 #곡물수출_협상타결 #우크라이나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