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본 정부가 올해 방위백서에서 급변하는 안보 환경 속에 한일 간 방위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 방위성은 각의를 거쳐 공개한 2022년 방위백서에서 "북한 핵과 미사일 문제를 시작으로 한일 양국을 둘러싼 안보 환경이 엄중함과 복잡함을 더하고 있다"고 평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상황 속에 "한일 연계는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다"는 내용을 한국과의 방위 협력과 교류의 의의로 새롭게 추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위성은 그러나 독도가 "일본 고유의 영토"라는 주장을 18년째 이어가면서 "영토 문제가 해결되지 않은 상태로 존재한다"고 기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우리 해군의 독도 주변 군사 훈련 등을 한국 방위 당국의 부정적인 대응 사례로 들며 "한일 그리고 한미일 협력이 훼손되지 않도록 한국 측의 적절한 대응을 요구하고 있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북한에 대해서는 신형 장거리 순항미사일과 극초음속 미사일 등 신무기 개발 상황을 소개하면서 "올해 들어 극히 높은 빈도로 미사일 발사를 반복하고 있다"고 지적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지난 3월 북한이 발사한 '화성 17호'에 대해 "탑재하는 탄두 무게 등에 따라 1만 5천km가 넘는 사거리가 될 수 있어 북한 탄도미사일의 장거리화가 우려된다"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일본은 특히 올해 방위백서에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별도 항목을 신설해 기술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침공을 "무력 행사를 금지한 국제법과 유엔 헌장의 심각한 위반"이며 "힘에 의한 일방적 현상변경은 국제질서 전체의 근간을 흔드는 일"이라고 강도 높게 비난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지난해 중국 군용기의 타이완 진입이 2020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점 등 긴장이 커지는 가운데 "중국이 타이완 침공이라는 군사적 선택지를 발동할 가능성이 있다"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방위성은 "일본뿐 아니라 국제사회의 안정을 위해서도 타이완을 둘러싼 정세 안정이 중요하다"며 "대화를 통해 평화적으로 해결되기를 기대한다"는 내용을 담았습니다. <br /> <br />최근 두드러진 중국과 러시아의 군사 협력에 대해서도 최근 1년간 일본 주변에서 실시한 양국 공동 훈련 사례를 지도 등을 통해 담는 등 강한 경계심을 드러냈습니다. <br /> <br />올해 방위백서에는 또 기시다 내각의 국가안보전략 등 3대 전략 문서 개정 추진과 기시 방위성 장관을 의장으로 한 '방위력 강화 가속회의' 출범 등이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기시다 총리가 지난 5월 미일 정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경아 (kalee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23071229585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