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찰 조직의 핵심인 총경급 경찰관들이 경찰국 신설에 반발해 사상 처음으로 모여 의견을 수렴하고 있는데요. <br /> <br />마무리 단계에 접어들어 조만간 공식 입장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. <br /> <br />경찰청은 회의 참가 총경들에 대해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. 황윤태 기자! <br /> <br />사상 첫 총경 회의도 이제 막바지인 거 같은데, 현장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서는 사상 첫 총경 회의가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상황입니다. <br /> <br />회의장에는 총경급 경찰관 50여 명이 참석했고, 화상으로도 130여 명이 참석해 논의를 이어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전국의 총경급 경찰관 3백50여 명은 이번 회의를 지지한다는 뜻으로 경찰 계급장을 상징하는 무궁화 화환을 인재개발원으로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회의에 참석한 인원은 전체 총경의 30% 정도고, 화환을 보낸 총경도 전체의 절반에 육박합니다. <br /> <br />이번 회의는 류삼영 울산 중부경찰서장이 내부망에 글을 올려 제안하는 방식으로 이뤄졌는데요. <br /> <br />회의 직전 기자들과 만난 류 서장의 입장부터 들어보시겠습니다. <br /> <br />[류삼영 / 울산중부경찰서장 : 하루 아침에, 두 달만에 경찰 제도를 졸속으로 바꾸려는 시도를 잘 살펴서 국민의 인권과 직결된 경찰 중립을 총경들이 몸으로 막아내겠습니다.] <br /> <br />회의에서는 행안부 내 경찰국 설치 및 경찰지휘규칙 입법 예고안에 대해 총경급, 그러니까 경찰서장급 경찰관들의 의견이 모일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지역별로 경찰 직장협의회 간부들이 회의를 응원하겠다며 '응원 버스'를 빌려 도착하거나, 경찰관들이 돈을 모아 커피차 등을 보내기도 했습니다. <br /> <br />총경 회의에서는 비교적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행안부가 내놓은 경찰 통제 방안에 대한 법률적인 쟁점을 분석하고 있고, 이어 경찰에 대한 민주적 통제 대안과 향후 계획에 대한 논의까지 종합되고 있는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총경급 경찰관들은 회의가 끝나는 대로 경찰국 신설에 반발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입장을 발표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회의에 참석한 총경들의 분위기는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회의에 참석한 총경급 경찰관들은 대부분 경찰국 신설에 반대하는 분위기라 회의 결론도 예측이 어렵지 않다는 게 안팎의 관측입니다. <br /> <br />실무를 책임지는 핵심 인력인 총경급 경찰관들이 집단으로 반대 목소리를 내면, 경찰 ... (중략)<br /><br />YTN 황윤태 (hwangyt2647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23175917180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