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중학생 제자와 성관계한 선생..."가족 모두 정신적 고통" / YTN

2022-07-23 1 Dailymotion

15살인 미성년 제자와 지속적으로 성관계를 맺은 공부방 선생이 뒤늦게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피해 학생뿐만 아니라 부모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, 미성년 제자를 상대로 한 이 같은 성범죄는 반복적으로 이뤄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김혜린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사랑한다", "결혼하자". <br /> <br />재작년 15살이었던 A 군에게 공부방 선생 28살 B 씨가 보낸 내용입니다. <br /> <br />연인들 사이에서 흔히 주고받는 메시지입니다. <br /> <br />이외에 테스트기를 썼는데 임신은 아니라는 등 성관계를 추정할 수 있는 내용뿐만 아니라, <br /> <br />부모님에게 사귀는 것을 들키지 않게 메시지 알람을 끄라고 경고하는 내용까지 담겼습니다. <br /> <br />또 스킨십을 요구하고 음담패설을 일삼기도 합니다. <br /> <br />매일 새벽까지 공부방에 남거나 선생으로부터 연락이 계속해서 오는 것을 수상히 여긴 A 군의 부모는 몇 차례 선생을 따로 만나 물었지만, 그때마다 그런 사이가 아니란 답변만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A 군 부모 : (자녀가 받은 메시지를) 본 거죠. '사랑해, 너는 왜 뽀뽀도 안 해주고 가' 이런 내용이. (선생에 물으니) 그냥 당연한 듯이 '이게 말이 되는 소리입니까, 무슨 얘기를 하시는 거예요, 그건 있을 수가 없는 일이에요.' (라고 해명했습니다.)] <br /> <br />결국 스트레스를 견디다 못한 A 군의 실토로 B 씨의 범행은 뒤늦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B 씨는 미성년자 간음죄와 아동복지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지만, 이 일로 A 군과 그 가족은 정신과 치료까지 받아야 했습니다. <br /> <br />[A 군 부모 : 왜 우리 아이를 이 지경까지 만들고 필요 없으니까 헌신짝처럼 버리느냐 일회용 장난감도 아니고…. 잘못을 시인하고 있는지 정말로 좀 묻고 싶습니다. (나중에) 집행유예 1년 이런 식으로 불구속으로 그냥 끝날 건지 수사가. 굉장히 불안 속에서 지금 사는 거죠.] <br /> <br />미성년 제자를 대상으로 한 성범죄는 잊을 만하면 반복됐습니다. <br /> <br />아동·청소년 시설 관계자가 성범죄를 저지르면 가중처벌하는 법이 마련됐지만, 성범죄를 저지른 선생은 지난 2018년 376명에서 2020년 476명까지 늘어나는 추세입니다. <br /> <br />전문가들은 사제지간이라는 특성상 피해자는 신뢰의 대상인 선생에게 성적으로 착취당하는 '그루밍 성범죄'의 대상이 되기 쉽다고 설명합니다. <br /> <br />[이은의 / 성범죄 전문 변호사 : 절대적 보호를 받는 아이는 보호를 하는 사람에게 인정받고 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혜린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240841321025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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