민생국회 강조했지만…어민북송·경찰국 두고 대정부질의 격돌 예고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원구성 협상을 마치고 국회를 정상화한 여야가 내일(25일)부터 사흘간 대정부질문을 벌입니다.<br /><br />탈북 어민 북송 사건과 행정안전부 내 경찰국 설치 등 현안을 둘러싸고 치열한 격돌이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보도에 박초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첫 대정부질문인 만큼, 여야는 쟁점별 '공격수'와 '수비수'를 배치해 일전을 예고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여당은 전 정부에서 있었던 서해 공무원 피격, 탈북 어민 북송 사건 등을 두고 공세를 예고했습니다. 하태경·태영호 의원이 질의에 나섭니다.<br /><br /> "(민주당이) 두 달 밖에 정부 향해서 탄핵 운운하면서 저주에 가까운 막말을 퍼붓는 건 정치 도의적으로 옳지 않다. 국정 흔들기 중단하고…"<br /><br />이에 맞서 야당은 대통령실 '사적 채용' 논란과 전 정부 인사에 대한 수사 건을 집중적으로 따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 "폭주 중인 윤석열 정부를 제대로 견제하겠습니다. 인사 문란을 국회를 통해 바로잡고 탈북 흉악범 추방 사건을 앞세운 안보 문란도 반드시 진위를 밝혀 나가야합니다."<br /><br />관전 포인트는 한동훈 법무장관과 문재인 정부 법무부 장관 출신 박범계 의원의 맞대결입니다.<br /><br />셋째 날 교육·사회·문화 분야 대정부질의는 인사청문회 없이 임명된 박순애 교육부총리를 상대로 청문회를 방불케 할 정도의 열띤 공방도 예상됩니다.<br /><br />박 부총리는 과거 만취 음주운전이 적발되고도 선고가 유예되는 선처를 받은 이유를 두고 "깊이 반성한 점이 고려된 것 같다"는 답변서를 국회에 냈는데, "불성실한 응답으로 일관한다"는 민주당 비판에 직면했습니다.<br /><br />민주당은 상임위가 열리면 장관에 이어 대통령실 참모들과 사정기관 인사들을 줄줄이 출석시킬 태세입니다.<br /><br />원 구성 협상의 막판 쟁점이었던 행정안전위에선 행안부 내 경찰국 신설이,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에선 '방송 장악' 문제를 놓고 신경전이 벌어질 것으로 보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초롱입니다.<br /><br />#민생국회 #탈북어민 #경찰국 #대정부질문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