화려한 볼거리로 무장한 한국 대작 영화들이 올여름 관객들의 발걸음을 재촉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거북선에 외계인, 항공기까지 등장하는데, 여기에 숨겨진 비밀을 최아영 기자가 들여다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압도적인 승리가 필요하다." <br /> <br />왜군에 맞서 한산도 앞바다에 학익진을 펼친 이순신 장군과 조선 수군! <br /> <br />51분 동안 이어지는 해상 전투는 영화 의 가장 큰 볼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그런데 여기에 숨겨진 비밀 하나, 실제로는 단 한 척의 배도 바다에 띄우지 않았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김한민 / 영화 감독 : 기술적인 지점에서의 노하우가 쌓이면서 이번 '한산', '노량', 특히 '한산'에서는 더더욱 물에 배를 직접 띄울 필요가 없었어요.] <br /> <br />대신 배가 뜬 곳은 스케이트장으로 3천 평 빙상장에 특수효과 세트장을 만들었습니다. <br /> <br />특수효과로 벌어지는 해전에 이순신 장군과 왜군의 수장 와키자카는 바다가 아닌 이곳에서 만났습니다. <br /> <br />[변요한 / 영화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 : 박해일 선배하고는 촬영장보다는 횟집에서 만났고요.] <br /> <br />[박해일 / 영화 이순신 장군 역 : 수군들이다 보니까 만나는 자리가 바닷물고기….] <br /> <br />여기 현실감에 진심인 영화도 있습니다. <br /> <br />항공기 테러로 무조건 착륙해야 하는 영화 입니다. <br /> <br />"여기 비행기에 탄 사람들이 전부 죽었으면 좋겠어요." <br /> <br />관객을 항공기 안으로 끌어들이기 위해 미국에서 진짜 비행기를 가져왔습니다. <br /> <br />여기에 특수 세트로 배우들이 탄 기체를 회전시켜 몰입감을 더했습니다. <br /> <br />[이병헌 / 영화 재혁 역 : 카메라 감독은 서서 찍어야 하는데 어떤 기둥 같은 데에다 자기 몸을 칭칭 묶고, 묶은 상태에서 돌고….] <br /> <br />[김남길 / 영화 현수 역 : '영화 산업에 대한 기술이 많이 발전했구나'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보여드릴 거리가 많은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마지막 비밀은 현대와 고려를 넘나드는 SF 영화 에 있습니다. <br /> <br />어느 날 서울 상공에 나타난 외계인과 우주선. <br /> <br />상상을 구현하기 위해 따로 서울 도심을 만들고, 장장 13개월 동안 컴퓨터그래픽 작업에 몰두했습니다. <br /> <br />[최동훈 / 영화 감독 : 모두에게 힘든 일이지만 계속 그 생각을 하는 거죠. 이걸 관객에게 보여줬을 때 우리는 얼마나 즐거울 것이며 관객들은 얼마나 즐거울까.] <br /> <br />기술이 예술이 ... (중략)<br /><br />YTN 최아영 (cay24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6_202207242241253367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