미얀마 군사정권이 전 의원을 비롯한 반체제인사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습니다. <br /> <br />로이터통신 등 외신은 미얀마 군정이 민주진영의 표 제야 또 (PHYO ZEYA THAW) 전 의원과 시민활동가 초 민 유(KYAW MIN YU) 등 4명에 대한 사형을 집행했다고 미얀마 관영 매체를 인용해 25일 보도했습니다. <br /> <br />표 제야 또는 군부에 의해 쫓겨나 독방에 구금 중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이 이끄는 정당인 민주주의민족동맹(NLD) 소속으로 의원을 지냈습니다. <br /> <br />'지미'라는 별칭으로 잘 알려진 초 민 유는 지난 1988년 민 코 나잉과 함께 반독재 민주화 시위를 이끈 이른바 '88세대' 핵심 인물로, 쿠데타 이후 반군부 활동을 주도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표 제야 또 전 의원과 초 민 유는 지난해 11월과 10월에 각각 체포된 뒤 올해 1월 반테러법 위반 혐의로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관영 매체는 사형 집행 시기와 방법 등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는데 가족들에게도 사형 집행 사실을 알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에서 사형이 집행된 것은 1980년대 이후 처음입니다. <br /> <br />이를 두고 저항 세력에 공포를 심어주려는 의도라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, 미얀마 민주 세력을 이끄는 국민통합정부(NUG)와 반군부 단체들은 강하게 반발했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군부는 민주 진영이 압승한 지난 2020년 11월 총선이 부정선거였다면서 지난해 2월 쿠데타를 일으켜 권력을 잡고 저항하는 시민들을 유혈 진압해왔습니다. <br /> <br />미얀마 인권 감시 단체인 정치범지원협회에 따르면 쿠데타 군부 폭력에 숨진 이는 현재 2천100명이 넘고, 쿠데타 이후 사형 판결을 받은 사람도 100명 이상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임수근 (sglim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2515374058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