다음 달 초 행정안전부 안에 만들어지게 될 경찰국을 두고 여야 대치 전선이 가팔라지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여당은 경찰의 집단반발이 총을 든 공권력의 항명이라며 강하게 비판했고, 장외전에 나선 야당은 행안부 장관 탄핵 추진 등 모든 대응 수단을 검토하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김경수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윤석열 대통령이 경찰 집단행동을 국가 기강 문란으로 규정한 날, 국민의힘 지도부는 일제히 지원 사격에 나섰습니다. <br /> <br />[권성동 / 국민의힘 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: 군과 마찬가지로 경찰은 총을 쥐고 있는 공권력입니다. 그 어떠한 항명과 집단행동도 절대로 용납할 수 없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을 향해선 치안을 볼모로 무책임한 선동정치를 한다고 날을 세웠는데, 초선 의원 60여 명도 힘을 보탰습니다. <br /> <br />[노용호 / 국민의힘 의원 : 민주 법치국가에서 견제를 받지 않는 거대 공권력은 그 자체로 폭력 아닌가. 대한민국 경찰을 정치경찰, 권력경찰, 폭력경찰로 만들고자 하는가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항의 서한도 전달하면서, 경찰 징계 철회와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"경찰 장악 중단하라! 중단하라! 중단하라!" <br /> <br />경찰국 신설과 무관한 경제 분야 국회 대정부 질문에서도 설전은 이어졌습니다. <br /> <br />[김한정 / 더불어민주당 의원 : 지금 14만 경찰이 그 모욕감 때문에 경찰 회의를 하겠다고 더 번지고 있지 않습니까?] <br /> <br />[한덕수 / 국무총리 : 모든 경찰이 다 그런 움직임에 동의하고 있다, 동조하고 있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.] <br /> <br />민주당은 이상민 행안부 장관 해임 건의나 탄핵 카드도 만지작거리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우상호 /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장 : 경찰들을 쿠데타 세력으로 규정한다든가, 자신들의 의견 표출을 마치 총을 든 소동으로 몰아가는 건 정말 부적절한 것 같습니다. 해임 건의안을 제출할 사안들은 쌓이고 있다(고 판단합니다).] <br /> <br />정부가 시행령으로 경찰국을 신설한 데 대해서도 위법성을 따져보겠다는 방침인데, 국회가 정부 시행령에 수정을 요구할 수 있도록 한 법안도 이미 발의돼 있습니다. <br /> <br />[박홍근 /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: 폭주기관차가 멈출 줄 모르는 상황 아닙니까? 민심과 정면으로 반대되고 역사와 민주주의의 흐름을 정면으로 거역하는 폭주기관차의 모습을 보는 거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여야 대치가 격화하면서, 당장 다... (중략)<br /><br />YTN 김경수 (kimgs85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262149374831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