김정은 "위험한 시도시 윤석열 정권·군대 전멸될 것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정전협정 체결일 기념행사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향해 수위 높은 경고 메시지를 내놨습니다.<br /><br />통일부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.<br /><br />지성림 기자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네,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어제 열린 정전협정 체결 69주년 기념행사 연설에서 윤석열 정부를 직접 거론하며 수위 높은 위협 발언을 쏟아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남측이 "그 어떤 특정한 군사적 수단과 방법을 통해 선제적으로 북한 군사력의 일부를 무력화시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러한 위험한 시도는 즉시 강력한 힘에 의해 응징될 것이며 윤석열 정권과 그의 군대는 전멸될 것"이라고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'선제타격' 등 윤석열 정부의 대북 발언과 최근 잇따르는 한미 연합 군사훈련 등을 놓침 없이 살피고 있다며 "더 이상 윤석열과 그 군사 깡패들이 부리는 추태와 객기를 가만히 앉아서 봐줄 수만은 없다"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그러면서 남측이 계속해서 자신들의 자위권 행사를 걸고 들고 북한의 안전을 위협하면서 군사적 긴장을 고조시키는 지금과 같은 작태를 이어간다면 상응한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윤석열 정부가 강조하는 한국형 '3축 체계'로는 대북 군사적 열세를 절대로 만회할 수 없을 것이라며 '절대병기'를 보유한 자신들을 상대로 군사적 행동을 운운한다는 것은 매우 위험한 자멸적 행위라고 주장했습니다.<br /><br />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북한 고위 당국자나 공식 매체가 현 정부를 직접적으로 비난한 적은 없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이번에 최고지도자가 직접 나서서 현 정부를 겨냥한 강도 높은 위협 발언을 한 만큼 북한은 앞으로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비난 공세에 적극적으로 나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김 위원장은 또 연설에서 "우리 민족의 현대사에 가장 엄중한 위해를 끼친 미국은 오늘도 적대 행위를 그치지 않고 있다"며 "미제와는 사상과 무장으로 끝까지 맞서야 한다"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북한은 미국과의 그 어떤 군사적 충돌에도 대처할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다며 미국이 북한의 안전과 근본 이익을 계속해서 침해하려 든다면 반드시 더 큰 불안과 위기를 감수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습니다.<br /><br />이어 김 위원장은 북한의 무장력은 그 어떤 위기에도 대응할 철저한 준비가 되어있으며 핵전쟁 억제력 또한 자기의 사명에 충실히, 정확히, 신속히 동원될 만전의 태세에 있다고 강조했습니다.<br /><br />지금까지 통일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.<br /><br />#김정은 #대남위협 #전승절_69주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