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러, 유럽에 가스공급량 또 축소…'겨울 어쩌나' 불안

2022-07-28 43 Dailymotion

러, 유럽에 가스공급량 또 축소…'겨울 어쩌나' 불안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유럽의 가스 대란 우려가 시간이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측이 유럽으로 공급될 가스량을 또 줄였기 때문인데요.<br /><br />이탈리아는 가스가 끊길 경우에 대비해 비축량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고, 독일은 탈원전 중단 방침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김지수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러시아가 유럽행 가스관의 밸브를 뜻대로 주무르면서 유럽 각국이 속을 태우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러시아 국영 가스회사 가스프롬은 현지시간 27일 발트해를 거쳐 독일로 가는 노르트스트림-1 가스관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량을 최대 공급가능량의 20%로 줄였습니다.<br /><br />지난 21일 열흘간 끊었던 가스 공급을 재개하면서 평소 공급량의 40% 수준에 맞추더니 일주일도 안 돼 그 절반으로 줄인 겁니다.<br /><br />러시아가 부품 수리를 이유로 들지만 러시아산 가스에 의존하는 유럽 각국의 걱정은 태산입니다.<br /><br />연간 가스 수입량의 40% 이상을 러시아에 의존하는 이탈리아는 올해 말 러시아의 가스 공급이 완전히 중단될 경우 내년 2월쯤 심각한 가스 부족 사태를 맞을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따라 이탈리아는 현재 가스 저장고의 71% 수준인 비축량을 연말까지 90% 이상으로 높이는 것을 목표로 비축량을 확보 중입니다.<br /><br />하지만 겨울철에는 산업용뿐 아니라 난방용 수요도 급증해 비축량 확보 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다고 보고 가스 수입처 다변화, 더불어 가스 소비 절약 캠페인도 펼칠 예정입니다.<br /><br /> "겨울이 정말 걱정입니다. 가스 가격이 폭등해서 최악의 시기가 될 것 같아서죠."<br /><br />러시아산 가스 의존도가 55%를 넘는 독일은 연말까지 '탈원전'하기로 했던 방침에서 선회해 다시 원전을 가동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독일 기술검사협회는 독일 내 가동 중인 원전의 가동 연장은 물론 지난해 가동을 중단한 원전의 가동 재개가 가능하다는 진단을 내놨습니다.<br /><br />이와 관련해 독일 정치권에서 논란이 이어지고 있지만, 가동 연장 가능성에 무게가 실립니다.<br /><br />프랑스는 독일이 올겨울 난방에 어려움을 겪는다면 가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.<br /><br />#유럽_가스대란 #원전_재가동 #가스공급_감축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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