뒤늦게 발암물질 인정한 스타벅스…불매운동 조짐도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커피전문점 1위 스타벅스가 사은품으로 제공한 가방에서 발암 물질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사실로 밝혀졌습니다.<br /><br />스타벅스는 공식 사과문에서 검수에 소홀했다며 뒤늦게야 시인했지만 이런 것 받느라 음료를 17잔씩 사마신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불매 운동 조짐까지 감지됩니다.<br /><br />한지이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이번 논란은 자신을 섬유 인증 연구원이라고 밝힌 익명 커뮤니티 이용자가 스타벅스 증정품 가방에서 제1군 발암물질인 폼알데하이드가 검출됐다는 글을 올리면서 촉발됐습니다.<br /><br />이후 SNS에서 악취가 난다는 불만이 속출하자 스타벅스는 23일 무료 음료 쿠폰 3장과 가방을 교환해주겠다고 공지했지만 발암 물질 검출 여부에는 입장을 내놓지 않았습니다.<br /><br />알고도 은폐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자, 침묵을 지키던 스타벅스는 안전기준에 가방 관련 규정이 없어 해석이 어려웠다는 해명과 함께 뒤늦게 공식 사과했습니다.<br /><br /> "캐리백을 수령하신 고객님들 대상으로 새롭게 제작한 굿즈를 제작하여 제공하는 등 진심을 담은 전사적인 차원에서 고객 안내를 진행할 예정입니다."<br /><br />하지만 소비자들의 불만이 커지며 불매 운동 조짐까지 일고 있습니다.<br /><br />가방을 받으려면 음료 17잔이나 마셔야하는데, 이름값만 믿고 품질 관리에는 뒷전 아니냔 겁니다.<br /><br /> "아 대기업이 원래 그렇지, 또 이런 일이 일어났구나, 역시 기대를 안 하는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."<br /><br />최근 스타벅스는 휘발유 냄새 종이 빨대, 부실 샌드위치 등으로 잦은 품질 논란을 빚었습니다.<br /><br />여기에 같은 그룹 계열 레스케이프 호텔은 70만 원 상당의 혜택이 담겼다는 대대적 광고와 함께 4만9,000원에 팔았던 럭키백의 부실한 내용물로 재고떨이란 비판까지 받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한지이입니다. (hanji@yna.co.kr)<br /><br />#스타벅스 #발암물질_가방 #불매운동 #폼알데하이드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