스타벅스가 여름철 행사 제품으로 나눠준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인정하고 공식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런 사실을 미리 인지하고도 아무런 조치 없이 행사를 강행했다는 YTN 단독 보도에 대해서도 겸허한 자세로 수용하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윤성훈 기자의 보도입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 <br />"스타벅스는 이벤트 전에 검사 결과를 제대로 살피지 않았고 이벤트 기간에는 발암성 물질이 검출됐다는 사실을 알고도 가방을 계속 나눠 준 것으로 취재 결과 드러났습니다." <br /> <br />스타벅스가 여름철 한정판으로 내놓은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걸 알고도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는 YTN 보도가 나간 뒤 하루 만에 입장을 내놨습니다. <br /> <br />성분 검사 결과 문제의 고객 증정용 가방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된 사실을 확인됐다며, 공식적으로 사과한 겁니다. <br /> <br />스타벅스는 이달 초 인터넷을 통해 가방에서 1급 발암물질인 포름알데히드가 검출됐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연구 기관 3곳에 분석을 맡겼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검사 결과, 개봉하지 않은 제품 외피와 내피에서 다량의 포름알데히드 수치가 검출됐는데 모두 내의류 안전 기준을 초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특히 가방 외피에서 검출된 양은 더 느슨한 침구류 기준치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스타벅스 측은 의류나 침구류와 달리 가방에 적용하는 안전 기준이 없어 검출된 포름알데히드 수치의 의미를 파악하는 데 시간이 걸렸다고 해명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러면서 교차 검증 등을 거치는 과정이 유해물질 검출 사실을 알고도 행사를 강행하는 모습으로 비춰졌다며 거듭 사과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이미 두 달 전 포름알데히드 검출 결과서를 받아놓고 제대로 확인하지 않았다는 YTN 보도에 대해서도 잘못을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납품업체로부터 받은 첨부 자료에 관련 내용이 포함되어 있었는데도 미처 인지하지 못했다면서 비판을 겸허하게 수용하고 자성의 계기로 삼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스타벅스는 가방을 수령한 고객에겐 다소 시일이 걸리더라도 새로 제작한 제품을 제공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또 고객이 원치 않으면 대신 스타벅스 리워드 카드 3만 원을 적립해주기로 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와 함께 품질 검증 프로세스를 강화하고 모든 상품에 대해 국가 안전 기준과 상관없이 자체적으로 엄격한 기준을 마련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윤성훈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... (중략)<br /><br />YTN 윤성훈 (ysh02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72821110769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