경기도에 있는 육군 부대 훈련병 190명이 유효기간이 지난 유행성출혈열 백신을 접종받은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습니다. <br /> <br />관리자들이 시효 일자를 제대로 확인 안 했기 때문인데, 군은 부작용 여부를 추적 중입니다. <br /> <br />조수현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21일 경기도에 있는 한 육군 부대 훈련병들에게 '유행성출혈열' 백신이 접종됐습니다. <br /> <br />백신 접종에 동의한 훈련병들은 모두 190명. <br /> <br />그런데 이 백신은 유효기간이 12일이 지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군은 곧바로 훈련병과 부모에게 알렸고, 부작용 여부를 추적 중이라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[이혁민 /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진단검사의학과 교수 : 의약품은 유효기간이 굉장히 보수적으로 정해지기 때문에 아마도 2년의 유효기간 중 12일 정도 지난 것은 두 가지 (효과와 부작용) 다 크게 문제 생길 거 같지는 않아요. 그런데 이러한 의약품이 그 어떠한 중간단계에서의 점검이나 확인도 없이 접종이 됐다는 것은 시스템적으로 문제가 큰 거예요.] <br /> <br />아직 이상 반응이 없다고 밝힌 군은 190명을 상대로 소변검사와 혈액검사, 엑스선 검사를 추가 진행할 예정입니다. <br /> <br />육군은 간호장교와 부사관 모두 시효절차를 확인하지 않아 이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시인했습니다. <br /> <br />질병청에 따르면 시효 일자가 지난 유행성출혈열 백신은 효과는 다소 떨어지지만 위험성은 낮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<br /> <br />육군은 오접종 사고의 재발을 막기 위해 접종 절차를 준수할 것을 예하 부대에 당부했다고 밝힌 뒤, 다음 달 중순까지 전 신병교육대의 백신 관리 실태를 확인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. <br /> <br />YTN 조수현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조수현 (sj1029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729050108062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