올림픽 메달리스트가 2명이나 있는 강력한 대학 체조팀을 이끄는 한국계 미국인 코치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인천에서 태어나 버려진 채 입양됐지만, 미국 내 가장 영향력 있는 체육지도자가 된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한국 어린아이를 입양해 자신이 받은 행운을 나눠주는 삶을 실천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이기정 기자가 만나봤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미국 유타대학교의 여자체조팀 '레드 락스'를 이끄는 토마스 코치. <br /> <br />열정적으로 선수들을 독려하는 모습이 인상적입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파든 / 유타대 여자체조팀 '레드 락스' 코치 : 좋아, 멈췄다가…좀 더 멋지게! 잘했어!] <br /> <br />이 체조팀에 속한 도쿄올림픽 은메달리스트 그레이스 맥컬룸과 동메달리스트인 에밀리 모건은 코치의 열정과 팀 내 화합 분위기를 최고의 장점으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그레이스 맬컬룸 / 올림픽 체조 메달리스트 (유타대) : 제 생각에 우리 팀의 최고 강점은 팀 분위기입니다. 우리는 미국 최고의 코치진을 갖고 있다고 생각해요.] <br /> <br />높은 수준에 도달하려면 일관된 성실함이 요구된다고 강조하는 토마스 코치는 세 가지 H를 자신의 성공비결로 꼽았습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파든 / 유타대 여자체조팀 '레드 락스' 코치 : 나는 선수훈련에 3H 원칙이 있습니다. 선수들을 행복하게(Happy) 하고, 건강하게(Healthy) 하고, 갈망하도록(Hungry) 이끄는 것입니다.] <br /> <br />토마스 코치는 1973년 바구니에 담긴 채 인천 시청 앞에 버려졌던 아이였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에 입양돼 주변의 많은 사랑을 받고 성장한 그는 자신과 같은 처지의 남자아이를 인천에서 입양해 살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[토마스 파든 / 유타대 여자체조팀 '레드 락스' 코치 : 나는 내 삶이 행운이라고 생각합니다. 그래서 내가 어릴 때 12살 때, 그 행운을 돌려주겠다며 한국인 아이를 입양하기로 결심했습니다. 그래서 제 아이가 여기 있는 것이죠.] <br /> <br />전미 대학 랭킹 2위의 체조팀을 이끌고 있는 토마스 코치는 내년에 아들과 함께 고향인 한국을 방문할 계획입니다. <br /> <br />스포츠지도자로 성공하면서 사회로부터 받은 것을 환원하겠다는 그의 이야기가 한인사회는 물론 미국 체육계에도 깊은 감동을 전해주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미국 솔트레이크시티에서 YTN 이기정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이기정 (leekj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310728271452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