우크라이나 침공 뒤 에너지를 무기로 삼고 있는 러시아가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잇단 가스 공급 중단으로 기록적인 여름 폭염을 겪고 있는 유럽에 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면서 각 나라에는 비상이 걸렸습니다. <br /> <br />국제부 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이승훈 기자! <br /> <br />러시아 국영 가스 기업 가스프롬이 동유럽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했다고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스프롬은 텔레그램에서 '오늘부터 라트비아에 대한 가스 공급을 중단한다'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이번 결정은 러시아가, '라트비아의 에너지 회사가 러시아 가스를 루블화 대신 유로화로 구입하고 있다'고 밝힌 지 하루 만에 이뤄진 전격적 조치입니다. <br /> <br />앞서 러시아는 서방의 본격적 제재가 시작된 지난 3월부터, 루블화로 결제하지 않으면 가스 공급을 중단하겠다고 통보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러시아는 유럽으로 가는 천연가스관은 지금 많이 걸어 잠근 상태죠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가스프롬은 같은 이유를 들어 폴란드와 불가리아, 핀란드, 덴마크, 네덜란드에 대한 가스 공급을 차례로 중단했습니다. <br /> <br />또 장비 점검을 이유로 러시아와 독일을 직접 연결하는 가스관 노르트스트림-1을 통한 천연가스 공급을, 평소의 40% 수준으로 제한하다가 <br /> <br />지난 27일부터는 다시 그 절반 수준인 20%로 줄인 상태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가뜩이나 지독한 여름 더위로 몸살을 앓고 있는 유럽은 냉방기 가동이 늘어났을 텐데요. 말 그대로 에너지 비상이 걸렸겠군요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에너지 위기가 고조되면서 스페인에서는 총리가 직접 나서 직장인에게 넥타이를 매지 말라고 호소하고 나설 정도입니다. <br /> <br />또 보수적인 영국 하원도 양복 상의를 벗기로 했고요. <br /> <br />독일 일부 지역에서는 공공건물이나 수영장, 스포츠센터 등에서 샤워할 때 온수 사용을 금지하는 등 <br /> <br />각 나라별로 비상 대책을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에너지 위기에 '에너지 절약'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겁니다. <br /> <br /> <br />지금의 에너지 위기가 걱정되는 건, 결국은 지금의 에너지 부족이 유럽 경제에 미치는 영향 때문일 텐데요. <br /> <br />지금 유럽 경제 상황은 어떻습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유럽 경제는 최근의 에너지 위기에도 수치상으로는 선방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 <br /> <br />유로화 사용 19개 나라, 유로존의 2분기 국내총생산은 1분기보다 0.7% 증가했습니다. <br /> <br />하지만 잇단 러시아의 천연가스 공급 감축으... (중략)<br /><br />YTN 이승훈 (shoonyi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4_20220731100215274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