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이상 송금 경고 여러 차례…은행들, 뒷북 대책 분주

2022-07-31 27 Dailymotion

이상 송금 경고 여러 차례…은행들, 뒷북 대책 분주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7조원으로 불어난 이상 해외 송금 파문은 가상화폐 시장 교란행위 성격이 강한데요.<br /><br />이번 사태가 나기 1년여 전부터 감독당국이 여러차례 은행들에 경고한 사실이 확인됐습니다.<br /><br />수수료에 눈 먼 은행들이 이를 무시하다 일이 터진 셈입니다.<br /><br />김동욱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금융감독원은 지난해 3월 하나은행에서 3,000억원 넘는 이상 외환 거래를 적발했습니다.<br /><br />해외 가상자산거래소로 송금된 가상자산 차익 거래였습니다.<br /><br />금감원은 한 달 뒤 5대 은행 외환 담당 부서장과 화상회의를 열어 주의를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국내 가상화폐 시세가 해외보다 비싼 이른바 '김치 프리미엄'을 노린 차익 거래가 성행하니 불법 이상 송금이 발생하지 않게 철저히 모니터링하란 것이었습니다.<br /><br />이후에도 금감원은 외국환 거래 운영협의회를 통해 수차례 경고를 반복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수수료 이익을 노린 은행들이 머뭇거리는 사이, 사태는 더욱 커졌습니다.<br /><br />금감원 검사가 진행 중인 우리,신한은행의 이상 송금만 4조1,000억원에, 자체 점검으로 파악된 다른 은행들의 이상 송금을 더하면 이상 거래가 무려 7조원에 달하는 겁니다.<br /><br /> "가상자산 거래소를 매개로 해서 원화자산을 외화로 바꿔 일방적으로 유출된 것으로, 어떤 시장교란성 성격이 강하고…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누가 책임이 있는지 하나하나 금융기관의 책임을 묻겠습니다."<br /><br />은행들은 뒤늦게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하나은행은 외화 송금 적정성 집중 점검팀을 본점에 설치하기로 했고, KB국민은행도 해외 송금시 추가 정보를 요청해 거래의 진정성과 자금 원천을 확인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금감원은 주요 은행들의 자체 점검 결과를 토대로, 조만간 전 은행권 대상 검사에 나설 전망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김동욱입니다. (dk1@yna.co.kr)<br /><br />#하나은행 #우리은행 #신한은행 #이상외환거래 #금감원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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