햇볕이 모래를 굽는 시간…방학 맞이 신간 그림책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누구나 어린 시절 여름 바닷가의 추억은 각각의 모습으로 남아 있을텐데요.<br /><br />푸른 바다를 섬세하게 그려내 어린 시절을 불러오는 그림책이 출간됐습니다.<br /><br />방학을 맞아 아이와 함께 볼 만한 그림책 박효정 기자가 소개합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발가락을 간질이는 모래, 얕은 물속에서 만난 소라 껍데기, 책장을 여는 순간 바다가 펼쳐집니다.<br /><br />따뜻한 햇볕이 모래를 굽는 동안, 아이가 물속으로 첨벙 뛰어들면 바닷물의 서늘한 감각이 되살아 나는 듯 합니다.<br /><br />어린 시절 여름날의 추억을 떠올리게 하는 그림책으로, 색연필로 섬세하게 그려져 찬찬히 들여다볼수록 더 많은 것들이 보입니다.<br /><br />생일 파티를 여는게 소원인 해럴드를 위해 부모님은 동네 고민 해결사 아저씨에게 특별한 파티를 부탁합니다.<br /><br />볼로냐 라가치상을 받은 유럽의 대표 작가 베아트리체 알라마냐의 그림책으로 소년의 이야기가 따뜻한 사랑과 위로를 전합니다.<br /><br />북극의 빙하가 제주로 떠내려왔지만 사람들은 대재앙의 결과인줄도 모르고, 빙하를 깎아 빙수를 만들어 팔기에 바쁩니다.<br /><br />청소년 형제 작가 전이수·전우태가 공동창작한 그림책으로 환경파괴와 기후변화에 대한 진지한 메시지를 담았습니다.<br /><br />레미 할머니 서랍장에 있던 작은 상자와 유리병은 쓸모 없어진 자신들의 모습에 쓸쓸해 하지만, 할머니의 마법 같은 솜씨로 다시 제 역할을 갖게 됩니다.<br /><br />보잘것 없어 보이는 물건도 각각의 쓰임과 역할이 있다고 말해주는 그림책입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박효정입니다. (bako@yna.co.kr)<br /><br />#파란조각 #길잃은곰 #신간그림책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