오늘 오전 경기 이천시에 있는 상가건물에서 불이 나 4층 투석 전문병원에 있던 환자와 간호사 등 5명이 숨졌습니다. <br /> <br />중상자 3명을 포함해 다치거나 연기를 흡입한 사람만 44명에 달하는 거로 파악됐는데요, <br /> <br />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 정인용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경기 이천시 관고동 상가건물 앞에 나와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화재 현장 상황부터 전해주시죠,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제 뒤로 보시듯 바로 이 건물 4층에 투석 전문 병원이 있습니다. <br /> <br />오늘 오전 10시 20분쯤 이 병원 바로 아래층 스크린 골프장에서 불이 나 연기가 위층으로 퍼지는 사고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이 사고로 건물 안에 있던 49명 가운데 5명이 숨지고 44명이 크고 작은 부상을 입었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자는 모두 병원 안에 있던 사람들로, 환자 4명, 50대 간호사 1명이었습니다. <br /> <br />환자 4명은 60대와 70대 1명과 80대 2명으로 모두 고령자였습니다. <br /> <br />사망한 50대 간호사는 대피 시간이 충분히 있었음에도 환자들을 돕다가 변을 당한 거로 소방당국은 추정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인명피해가 컸는데 이유가 있는 겁니까?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소방당국은 앞서 화재 발생 20분 만에 담당 소방서 인력 전체를 동원하는 대응 1단계를 발령했고, 1시간 10분만에 불을 껐는데요, <br /> <br />이 같은 대응에도 불구하고, 투석 병원 특성상 즉각 대피가 쉽지 않았던 게 피해를 키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3층에서부터 퍼진 연기가 중간에 계단참이 있는 통로를 채우면서 투석을 받던 환자들이 대피에 어려움을 겪었던 건데요, <br /> <br />사망자들의 경우, 투석 중이었거나 거동이 어려워 끝내 빠져나오지 못한 거로 파악됐습니다. <br /> <br />현재까지 모두 5차례 수색이 진행됐는데, 지금 건물 안에 남은 사람은 없는 상태인데요, <br /> <br />소방당국은 병원 건물 3층의 스크린골프장에서 철거공사를 하던 도중에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시작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습니다. <br /> <br />경찰은 70명 규모로 수사전담팀을 편성해 화재원인과 안전관리 준수 여부에 대해 엄중히 수사하겠다고 밝혔습니다. <br /> <br />지금까지 경기 이천 관고동 화재 현장에서 전해드렸습니다. <br /> <br /> <br /> <br /><br /><br />YTN 정인용 (quotejeong@ytn.co.kr)<br /><br />※ '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' <br />[카카오톡] YTN 검색해 채널 추가 <br />[전화] 02-398-8585 <br />[메일] social@ytn.co.kr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20805163048446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