숨가쁜 한반도 외교전…박진, 북 대사 만나고 미·러와는 북핵 논의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, 아세안 지역 안보포럼 ARF가 캄보디아에서 개막했습니다.<br /><br />한반도 주요국 외교 수장이 집결하는 회의인데, 박진 외교부 장관은 북한 대표와 잠시 만나 인사를 건넸고 미국, 러시아 카운터파트와는 북핵 등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매년 아세안 관련 장관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ARF는 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입니다.<br /><br />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진행된 올 회의에는 박진 장관뿐 아니라 미국, 중국, 일본, 러시아 등 한반도 관련 주요국 외교 수장이 총출동했습니다.<br /><br />북한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외무상 대신 안광일 주아세안 대표부 대사 겸 주인도네시아 대사를 보냈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현지에서 안 대사와 조우해 눈길을 끌었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만찬장에 먼저 도착해있던 안 대사에게 "아세안 전문가로서 합리적인 분이라고 들었다"며 지난 6월 승진 임명된 최선희 외무상에게 취임 축하 인사를 전해달라고 했습니다.<br /><br />안 대사도 박 장관 말을 듣고 인사를 건넸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만찬 행사를 마치고 퇴장할 때도 안 대사와 다시 인사를 나눴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이어진 일정에서 역내 평화와 북한 비핵화를 향한 국제사회의 지지를 확보하는 데 주력했습니다.<br /><br />블링컨 미 국무장관과 약식회담을 하며 한반도 평화 정착과 북한 비핵화를 향한 현안을 논의했습니다.<br /><br />또한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도 만나 북한의 7차 핵실험 준비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는 우려를 전달했습니다.<br /><br />특히 우크라이나 평화 회복을 당부하며 러시아 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이 억울한 피해를 보지 않게 각별한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습니다.<br /><br />중국과는 다음주 산둥성 칭다오에서 별도 양자회담을 통해 한중 관계와 한반도 정세, 국제 문제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왕이 중국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 초청을 받아 오는 8일부터 사흘간 취임 후 처음으로 중국을 방문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ARF #박진 #한반도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