해수욕장 수난사고 서프구조대가 뜬다…"물놀이 방심은 금물"<br />[생생 네트워크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최근 해변에서 신속한 구조를 위해 활약하고 있는 서프구조대가 눈길을 끌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해변 사고 구조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데 큰 도움이 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하지만 매년 수백명의 피서객이 부주의로 물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만큼 피서객들의 주의가 요구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정지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서프보드를 탄 구조대가 바다로 뛰어듭니다.<br /><br />익수자들에게 도착한 대원들이 보드 위로 사람들을 끌어올립니다.<br /><br />해경 연안구조정과 제트스키에서도 구조대원이 바다에 뛰어들어 물에 빠진 사람들을 구조합니다.<br /><br />서프구조대는 서핑전문가와 애호가들로 구성된 민간구조대입니다.<br /><br />지난해 처음 강원 속초에서 활동을 시작한 서프구조대는 최근까지 익수사고 22건, 46명을 구조하는 성과를 거뒀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부산과 경북 포항에서도 서프구조대가 구성돼 해수욕장 등에서 수상 구조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활동지역의 바다환경에 익숙한데다 해경 구조정의 접근이 어려운 지역에서 구조가 가능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.<br /><br /> "위험요소가 어떤지, 이안류가 어떻게 흐르는지, 바다 조류가 어떤지 (잘 알기 때문에) 골든타임을 잡기가 훨씬 용의하죠."<br /><br />하지만 서프구조대와 해경의 사고 예방 활동 노력에도 물놀이 사고가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필요합니다.<br /><br />최근 파도타기 명소인 경북 포항 용한리 해변 인근 자연발생유원지에선 조개잡이에 나선 60대 피서객이 파도에 휩쓸려 숨지기도 했습니다.<br /><br /> "이안류라든가, 서풍에 의해서 외해 쪽으로 밀려나는 그런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."<br /><br />잇따른 익수사고에 해경은 구명조끼 비치 등 예방조치에 나섰습니다.<br /><br />해경에서 이렇게 구명조끼를 비치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는데요.<br /><br />안전을 위해 자동차를 탈 때 안전벨트를 매는 것처럼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것만으로도 익수사고 위험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.<br /><br />신속한 구조를 위해 구조위치를 알릴 수 있는 표지판도 곳곳에 설치했습니다.<br /><br />하지만 해경은 안전한 물놀이를 위해 위험지역 출입을 삼가고, 안전장구 착용과 사고 시 대처 요령을 익혀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합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정지훈입니다.<br /><br />#서프구조대 #수상구조 #해안_물놀이_사고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