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송수관까지 말랐다…유럽 전례없는 가뭄에 '비상'

2022-08-06 19 Dailymotion

송수관까지 말랐다…유럽 전례없는 가뭄에 '비상'<br />[뉴스리뷰]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역대급 폭염과 함께 찾아온 가뭄에 유럽이 바싹 말라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프랑스에서 송수관을 지나가는 물까지 말라버렸고, 영국에서는 템스강 수원이 처음으로 9km 하류로 후퇴했습니다.<br /><br />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.<br /><br />[리포터]<br /><br />바짝 마른 땅바닥이 거북이 등딱지처럼 갈라졌습니다.<br /><br />역대급 폭염에 신음 중인 프랑스에 심각한 가뭄 피해까지 겹친 겁니다.<br /><br />송수관을 지나가는 물까지 고갈되면서 트럭으로 물을 실어 나르고, 호숫물이나 바닷물을 동원하는 마을도 등장했습니다.<br /><br />엘리자베트 보른 총리는 "이번 가뭄은 역대 가장 심각하다"며 위기 대응 조직을 가동해 가뭄 피해 상황을 관리하기로 했습니다.<br /><br />현재 101개 주 가운데 93개 주가 물 사용 제한 지역으로 지정됐는데, 남부 바르에서는 한 사람당 200L가 넘는 물을 사용할 경우 200만원의 과태료를 내야 합니다.<br /><br /> "앞으로 며칠 동안, 최소 다음 주까지는 전국적으로 고기압의 영향으로 비가 내리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. 가뭄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."<br /><br />1935년 이후 가장 건조한 7월을 보낸 영국도 강물이 말라가고 있습니다.<br /><br />템스강 수원이 처음으로 8km 하류로 후퇴함에 따라 잉글랜드 남동부 일부 지역에서는 야외 수도사용이 금지됐습니다.<br /><br />포르투갈도 폭염으로 인해 지난달 말 기준 본토의 45%가 극심한 가뭄상태, 나머지는 심한 가뭄 상태로 분류됐습니다.<br /><br />지난달 포르투갈의 평균 기온은 1931년 관측 이래 가장 높았던 반면, 강수량은 3mm로 평소의 22%에 그쳤습니다.<br /><br />유럽연합 집행위원회는 지난달 유럽 가뭄 보고서를 통해 유럽연합 영토의 46%가 주의보 수준, 11%가 경보 수준의 가뭄에 노출돼 있다고 분석했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.<br /><br />#폭염 #가뭄 #지구온난화 #기후변화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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