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박진 "조건없는 대화" 제안에 북 대사 "여건 먼저"

2022-08-07 0 Dailymotion

박진 "조건없는 대화" 제안에 북 대사 "여건 먼저"<br /><br />[앵커]<br /><br />박진 외교부 장관이 북한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에게 남북 대화의 필요성을 제안했지만 북측은 '여건 조성이 먼저'란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경색된 남북 분위기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중외교 수장은 모레(9일) 중국 칭다오에서 만나 북핵 문제를 논의합니다.<br /><br />장윤희 기자입니다.<br /><br />[기자]<br /><br />북한이 참여하는 유일한 역내 다자안보 협의체, ARF가 캄보디아의 수도 프놈펜에서 막을 내렸습니다.<br /><br />현지에서 박진 장관과 북한 안광일 주아세안대표부 대사가 마주친 모습이 포착됐는데, 당시 나눈 '짧은 대화' 내용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지난 4일 열린 환영만찬에서 박 장관은 먼저 입장해있던 안 대사에게 '아세안 전문가로 합리적인 분이라 들었다', '새로 취임한 최선희 외무상에게 축하 인사를 전해달라'고 인사했습니다.<br /><br />박 장관은 또 '최 외무상과 만나길 기대한다, 조건 없는 남북 대화가 필요하다', '한반도 평화와 안정을 위해 비핵화 대화가 이뤄지길 바란다'고도 말했습니다.<br /><br />이에 안 대사는 "여건이 먼저 조성되어야 한다'는 취지로 짧게 답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추가로 전했습니다.<br /><br />외교부 당국자의 전언과 달리, 안 대사는 현장 기자들의 질문에 "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. 그리고 만날 생각도 없다"고 선을 그었습니다.<br /><br />ARF에서 박 장관은 북한이 실질적 비핵화로 전환할 경우 정부는 북한 경제와 주민의 삶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'담대한 계획'을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.<br /><br />'담대한 계획'은 북한의 비핵화 조치 시 우리 정부의 단계별 대북 경제협력 및 안전보장 로드맵으로, 우리 정부 인사가 북한이 참석한 회의에서 언급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.<br /><br />그러나 안 대사는 국방력 강화는 자위적 조치란 입장을 재확인하며 미국에 책임을 돌렸습니다.<br /><br />프놈펜에서 냉랭한 남북 분위기가 확인된 가운데, 박 장관과 중국 왕이 부장은 오는 9일 중국 칭다오에서 만나 북핵 문제와 공급망 현안 등을 논의합니다.<br /><br />한편 박 장관은 지난 4일 프놈펜에서 열린 한일외교장관회담에서 양국관계 개선을 위한 일본의 성의 있는 조치로 한국에 대한 수출규제 철회를 분명하게 요구한 것으로도 알려졌습니다.<br /><br />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. (ego@yna.co.kr)<br /><br />#ARF #남북외교관 #한중외교회담 #한일외교장관<br /><br />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: 카톡/라인 jebo23<br /><br />(끝)<br /><br />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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