휴가를 마치고 돌아와 13일 만에 출근길 약식 회견을 한 윤석열 대통령이 늘 초심을 살피면서 국민 뜻을 받들겠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경질설이 불거진 박순애 사회부총리 등 인적 쇄신에 대해선 국민 관점에서 점검하겠다고 밝혔는데, 사실상 사퇴에 무게를 둔 것으로 해석됩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 연결합니다. 박소정 기자!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네, 용산 대통령실입니다. <br /> <br /> <br />거의 2주 만에 재개된 약식 회견인데 휴가 복귀 소감부터 밝혔군요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그렇습니다. <br /> <br />지지율이 20%대로 내려앉은 상황에서 휴가를 마치고 복귀한 윤 대통령 표정은 그리 밝지만은 않았습니다. <br /> <br />차분하면서도 긴장감이 감돌았는데, 여느 약식 회견 때와 달리 준비해온 소감을 먼저 꺼냈습니다. <br /> <br />휴가 동안 지난 선거 과정과 인수위, 취임 이후까지 시간을 되돌아봤다면서 호된 비판과 따뜻한 격려로 이 자리까지 오게해준 국민께 감사한 마음을 갖게 됐다고 말했습니다. <br /> <br />이어 늘 초심을 지키겠다고 강조했는데, 직접 들어보겠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결국 제가 국민들께 해야할 일은 국민들의 뜻을 세심하게 살피고 늘 초심을 지키면서 국민의 뜻을 잘 받드는 것이다, 그런 생각을 휴가 기간 중에 더 다지게 되었다고나 할까요?] <br /> <br />이어 최근 만 5세 입학과 외고 폐지 발언 등으로 논란의 중심에 놓인 박순애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에 대한 질문이 나왔습니다. <br /> <br />앞서 오늘 아침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YTN 통화에서 박 부총리의 오늘 사퇴 가능성에 대해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했는데요. <br /> <br />인적 쇄신에 대한 물음에 윤 대통령은 이같이 답했습니다. <br /> <br />[윤석열 / 대통령 : 모든 어떤 국정 동력이라는 게 다 국민들로부터 나오는 거 아니겠습니까. 국민들의 관점에서 모든 문제를 다시 점검하고 잘 살피겠습니다.] <br /> <br />오늘 약식 회견에서 윤 대통령은 국민이라는 단어를 일곱 차례나 썼고, 특히 '국민의 관점'이라고 언급한 것이 주목되는데요. <br /> <br />필요한 조치가 있으면 하겠다 라고도 덧붙였습니다. <br /> <br />부정적 여론이 큰 만큼 박 부총리의 사퇴에 무게를 둔 발언으로 풀이되는데, 사실상 경질 수순이라는 게 대통령실 안팎의 해석입니다. <br /> <br />박순애 부총리가 사퇴한다면 윤석열 정부에서 임명된 국무위원으로는 첫 낙마가 됩니다. <br /> <br />윤 대통령은 또 민주주의 국정운영은 언론과 함께하지 않으면 할 수 없는 일이라며 많이 도와주십... (중략)<br /><br />YTN 박소정 (sojung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1_20220808155227307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